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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감소했지만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7% 급증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예정돼 있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다가 올해부터 진행됐고 발암물질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의 공백을 우리 제품 라푸티딘이 대체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텍파마는 9월 코스닥 상장사 인트론바이오(048530)테크놀로지와 철분 소재 ‘이헴(eHeme)’의 제조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헴은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드는 ‘대체육’ 및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헤모글로빈 성분이다. 대규모 돼지 살처분이 이뤄졌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는 에스텍파마,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대체육 관련주로 알려진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 관련 기업이 많지 않지만 가축 사육에 따른 환경 오염, 전염병 등의 문제 때문에 앞으로 대체육 시장은 상당히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