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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2020년 허가할 신약은?‥블록버스터 후보 계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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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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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9 2020/0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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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콜레스토롤 등 만성질환 외에도 희귀암·알레르기 등 최초 치료제 대기 


 지난해에도 FDA는 50개에 육박하는 신약들을 허가했다.

 
'규제 완화' 이후 FDA는 다양한 신약에 대한 허가를 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허가될 신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편두통'과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신약들이 허가될 것이라 바라봤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따낼 예비 '블록버스터' 후보도 있었다.
 
에피자임(Epizyme)의 `타제메토스타트(Tazemetostat)`는 상피모양 육종(Advanced epithelioid sarcoma)에 있어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허가를 권고받았다.
 
106명이 참여한 EZH-202 임상에서 타제메토스타트는 객관적 반응률 11~15%를 이끌었다. 그동안의 육종 관련 치료제들의 반응률이 현저히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제메토스타트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끈 셈이다.
 
그렇지만 타제메토스타트 치료군 중 48%가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반응을 경험해, 아쉬운 점을 남겼다. 이 부분 때문에 자문위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타제메토스타트는 여러 논란이 있었다.
 
에피자임은 상피모양 육종은 희귀암일 뿐더러, 진단하기도 어려워 후기 단계에 이르러서야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타제메토스타트가 육종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바라봤다. 타제메토스타트의 심사는 오는 1월 23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1월 말에는 에이뮨(Aimmune)의 `AR101(Palforzia)`도 허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땅콩 알레르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 알레르기 사망 원인으로, AR-101은 최초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R-101이 출시될 시, 2023년 1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금세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라 예견했다. 
 
AR-101은 경구용 탈감작 면역치료제다. PALISADE 임상 3상은 4~17세 연령대에 속하는 땅콩 알레르기 환자 약 500명이 포함됐다. 에이뮨은 1년여 동안 AR-101 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효과를 측정했다.
 
최종적으로 연구를 마친 환자는 총 412명으로, AR-101의 일정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는 위약 대조군 보다 땅콩에 대한 반응 정도나 위험성이 월등히 줄어들었다. 땅콩 단백질 300mg, 땅콩 단백질 600mg, 땅콩 단백질 1000mg에서도 AR-101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높은 내성을 보였다.   
 
지금껏 개발된 신약들은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보다는 '예방' 차원의 접근이며, 여전히 '안전성'과 관련한 예민한 잣대가 남아있는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AR-101의 경우, 9명이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는 위약 대조그룹의 1명 대비 큰 수치였다. 다만 9명 중 5명은 경도 또는 중등도 부작용을 수반했고, 나머지 4명 중 2명은 바이러스성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AR-101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2명은 애초 임상에 참여했을 당시 땅콩 특이성 면역글로불린 E(IgE)의 수치가 100kU/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케이스다. 이 중 1명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나타냈고, 다른 1명은 시험에 참여한 첫날부터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이처럼 AR101은 안전성 문제가 이슈가 되긴 했었으나, FDA 자문위원회는 AR-101 효능에 대해 찬성 7표와 반대 2표를 던지며 허가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안전성 데이터에 대해서도 찬성 8표와 1표로 승인을 지지했으나, 추가적인 안전조치는 요구됐다.
 
에스페리온(Esperion)의 1일 1회 단독 복용하는 `벰페도익 산(Bempedoic Acid)`은 새로운 LDL- 콜레스테롤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신약은 2월 21일까지 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LDL-C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위험군 환자 779명을 대상으로 한 CLEAR Wisdom 임상에서 벰페도익 산은 LDL-콜레스테롤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밖에도 벰페도익 산은 CLEAR Harmony 연구에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죽상동맥 경화성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도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역시나 이 신약도 안전성 문제가 남아있다. 2018년 5월 발표된 1년동안의 연구 결과에서 벰페도익 산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고위험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12주 동안 20% 더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벰페도익 산 환자군 중 13명이 사망했고, 위약군 사망률보다 약 3배나 높았다.
 
이 당시 에스페리온 임상연구 담당자는 사망자가 나이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그 중 3분의 2가 현재 흡연자 또는 이전 흡연자였다고 해명했다.
 
게다가 나머지 임상에서도 벰페도익 산은 비인두염 및 요로감염, 고요산혈증이 위약군 대비 이상반응 발생이 다소 높았다.
 
그럼에도 벰페도익 산은 최근에 출시된 PCSK9 억제제 및 RNA 치료제와 같은 값비싼 치료제 대비 저렴하므로, 대체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다.
 
호라이존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의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은 3월 8일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자문위로부터 만장일치 승인 권고를 받았다.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 치료제로 개발된 테프로투무맙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를 억제한다.
 
TED는 흐릿하거나 이중시력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한 자가면역 장애다. 일반적으로 TED 환자들은 사진에서 눈이 볼록 튀어나오거나, 눈과 눈꺼풀이 끊임없이 붉고 부어오르는 것을 발견했을 때 치료를 받곤 한다. 이들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안구를 정상 위치로 되돌리기 위한 수술을 해왔다.
 
그런데 OPTIC 임상 3상 결과에 의하면, 테프로투무맙 치료군 중 82.9%가 24주째 안구돌출이 2mm 이상 감소했다. 위약군에서는 9.5%에 불과했다.
 
만약 테프로투무맙이 승인된다면 TED의 최초 치료제가 되며, 단순히 증상을 다루기 보다는 질환의 치료 자체를 바꾸는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
 
3월 25일이 심사 예정 만료일로 잡혀있는 BMS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는 S1P 수용체 조절제로 가장 가치있는 R&D 프로젝트에 꼽히기도 한 약물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오자니모드가 승인될 경우 2024년에 최대 34억6000만 달러의 연처방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들은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시키지 못한다. 또 이미 발생한 장애를 완전히 없애거나 중추신경에 발생한 손상들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오자니모드는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2018년 오자니모드는 세엘진이 불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FDA에 의해 심사가 거부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FDA는 세엘진의 재신청을 받아들여 2020년 3월 25일까지 재검토를 하고 있다.
 
오자니모드가 승인받게 되면 지난해 세엘진이 베타지중해빈혈(beta-thalassemia)의 최초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레브로질(Reblozyl, Luspatercept)', 10년만에 새롭게 허가된 골수섬유증 치료제이자 JAK-2억제제인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에 이어, 블록버스터 대열을 넘보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바이오하벤 파마슈티칼스(Biohaven Pharmaceuticals)의 `리메게판트(Rimegepant)`의 승인도 판가름이 난다.
 
엘러간의 CGRP 경구제인 `우브렐비(Ubrelvy, ubrogepant)`가 FDA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편두통의 급성 치료를 위한 최초의 구강 CGRP 약이 됐지만, 지금도 리게메판트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경구 CGRP 억제제 리게메판트는 2018년 3월에 발표된 2상과 3상에서 복용 후 2시간 만에 단일 용량으로 통증 완화를 보였다.
 
급성 편두통 환자 1,18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리메게판트 환자군 19.6%에서 알약 복용 후 2시간 후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다. 위약에서는 14% 뿐이었다. 아울러 통증 외에 리메게판트 환자군 37%는 빛과 소리, 오심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MBS(Most Bothersome Symptom)를 개선했다. 위약은 1/4만이 반응을 보였다.
 
리게메판트는 급성 편두통 뿐만 아니라 보다 더 큰 시장인 `편두통 예방` 임상을 진행중이다. 이렇게 되면 암젠/노바티스의 '에이모빅(Aimovig, erenumab)', 테바의 '아조비(Ajovy, fremanezumab)', 릴리의 '앰겔러티(Emgality, galcanezumab)'와도 경쟁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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