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어제서야 배심원 기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여태 알기론 추천보다 반대가 50건이 넘으면 자동적으로 게시된 글이 블라되거나 댓글로 달린 글에 대해서는 원글 게시자에 의해 블라된다고만 알고 있었네요.

평소 모바일로 시황이나 게시판을 이용하는 터라 엊저녁 이후 무슨 운영위원이 별도 있다 싶어 찾아보니 없어 이리저리 헤매던 중 pc버전으로 들어가서야 이 제도와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정기준, 기능 등등해서 매달 초에 선임되며 꽤나 인지도가 계신 여러분들이 이번 달의 배심원으로 활동하고 계신걸 확인 했네요.

다 좋습니다.
최소한의 게시판 정화 기능을 위한 선의적 제도이자 기능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배심제라는 사전적 의미를 보더라도 형사재판에 대하여 사법적 전문가나 이해 관계인이 아닌 일반민간인이 참여하여 평결을 내는 제도라는 것.
그런데 여기서 누가 누구를 심판하듯이 평결하고 글을 블라시켜 단절 시킨다는 의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배심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게 되면 본인 자신의 내면적인 사고나 철학적 기준 등등해서는 온전히 본인 내면의 것으로만 간직한 채 일절 외면적으론 자기의 평소 주장은 피력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이 배심원 제도일 것인데, 현재 셀트토론방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 배심원들은 평소 본인들의 의견이나 주관들을 활발하게 그것도 훌륭하게 던지시고 펼치시던 분들이 아니냐구요.

그럼 결론적으론 배심의 본인들의 의견이나 주장들에 반하는 내용의 글들에 대해서는 다중의 불특정다수의 의견들과는 관계없이 널리 공유되기도 전에 블라될 수도 있다는 결과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글도 못마땅하고 치우친다 싶음 가차없이 블라 부탁합니다.
그럼 제가 이 게시판을 이해 못하거나 적응 못하는걸로 알고 달게 받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