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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 주주님들,

어제, CASP는 장중에 RNS를 내놓았네요 [요즘은, 카버가 게을러진건지 장중에 뉴스를 내 놓는 경향이 있네요.ㅎㅎ].

영국의 CASP 주주들이나 한국의 대뉴 주주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A5나 A8 유정 관련 업데이트는 내 놓지 않고 다소 생뚱맞게 Drill Vessel 인수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The Board of Caspian Sunrise is pleased to announce the proposed acquisition of the Caspian Explorer, a drilling vessel capable drilling exploration wells to depths of up to 6,000 meters in extremely shallow water, for a consideration of $25 million to be satisfied by the issue of 160,256,410 new Ordinary shares at a price of 12p per share, a premium of 27.7 per cent to the closing mid-market price on 20 January 2020.

As the majority owner of the Caspian Explorer is a member of the Oraziman family the Acquisition is a related party transaction.

As a result of the Acquisition the Oraziman's family's interest in the Company would increase from 42.9% to 44.2%. The Panel has given its consent that the issue of shares to the Oraziman Family in connection with the acquisition of the Caspian Explorer does not require the Oraziman Family to make a mandatory Rule 9 offer under the Takeover Code (pursuant to Note 4 on Rule 9.1 of the Code) and accordingly does not require Independent Shareholders to vote on a waiver of the obligations of the Oraziman Family under the same rule.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Casoian Explorer 라는 시추선을 25백만불에 인수한 겁니다. Caspian Explorer 의 대주주가 CASP의 대주주인 오라지만이고, 인수 비용은 오라지만에게 1월20일 CASP종가보다 27.7% 할증된 주당 12p로 계산해 신주로 160,256,410주를 교부하는 겁니다. 이로써, 오라지만 일가는 CASP지분이 42.9%에서 44.2%로 증가하게 됩니다.

The Caspian Explorer

Introduction

The Caspian Explorer is a drilling vessel designed to operate in the extreme shallow waters of the Northern Caspian Sea.

The Caspian Explorer was conceived of by a consortium of leading Korean companies including KNOC, Samsung and Daewoo Shipbuilding. The vessel was assembled in the Ersay shipyard in Kazakhstan between 2010 and 2011 for a construction cost believed to be approximately $170 million. The total costs after fit-out are believed to have been approximately $200 million.

The Caspian Explorer became operational in 2012 at a time of relatively low oil prices and reduced exploration activity in the Northern Caspian Sea.

In 2017, the Korean consortium decided to sell the Caspian Explorer by way of a competitive tender with the buyer being KC Caspian Explorer LLP.

Operational characteristics

The Caspian Explorer:

-- operates principally between May and November as the Northern Caspian Sea is subject to ice in the winter months

   --    operates in depths between 2.5 meters and 7.5 meters

   --    can drill to depths of 6,000 meters

   --    typically has a crew to operate the drilling vessel of 20

   --    has accommodation for approximately 100

   --    costs approximately $100,000 per month while moored in port

Caspian Explorer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입니다. 밑줄 친 부분만 살펴보자면, Caspian Explorer는 한국의 석유개발공사, 삼성, 대우조선 등 한국기업으로  이루어진 콘소시움형태 입니다. 최초 건조비용은 170백만달러 [현시세 대략 1,900억] 입니다. 2012년 인도되어 작업을 시작해 왔지만, 2017년 매각이 결정되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부두에 정박시, 월 10만불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Caspian Explorer 에 대한 사이트 링크를 아래와 같이 걸어 놓았습니다.

http://www.kcce.kz/uploads/4/4/5/0/44501779/caspian_explorer_brochure.pdf

CASP의 Caspian Explorer 인수는 2월13일 열리게 되는 CASP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대충 이 정도 내용 입니다.

어제, 장중에 카버가 이 뉴스를 내 놓고 CASP주가는 장중 한때, 9.9p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 9.1p로 전날보다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인 영국 주주들 반응은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필드 유전인 BNG, 3ABEST 광구에나 열심히 할 것이지, 갑자기 뜬금없이 왠 Drill Vessel 인수인가 하는 의구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전반적인 시장의 반응도 그렇구요.[주가가 말해 주듯이.]

하지만,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과연, 오라지만이 아무 생각없이 25백만불짜리 거래를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이미, 과거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라지만은 한국의 기업들과 사업적인 관계에 있어서 상당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이번 거래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일단,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 Operational 업데이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과연,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만큼의 진전이 A5나 A8, 그리고 다른 광구에서도 진척이 있는 지 기대를 해 봅니다.

글이 또 길어 졌습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white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