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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이후 코스피지수가 질병 확산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던 경우는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세 차례

사스의 경우

2002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2003년 6월 세계보건기구(WTO)가 베이징 여행 금지 권고를 철회할 때까지

코스피지수가 730선에서 510선까지

30% 가까이 하락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발병 시기에

코스피지수가 각각 최대 5%, 14%대 하락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

신종플루와 메르스의 경우 국내 감염자도 발생했지만

발병 지역이 주로 중동과 북중미 일부였던 반면

사스는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국에서 발병했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이 더 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가

폐렴 확산으로 휘청거릴 경우

영향은 중동 등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