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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주목할 `신약`은?‥ 블록버스터급 유망주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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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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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5 2020/02/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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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항암제·유전자치료제·식품 알레르기 치료제 등 4년 내 블록버스터 가능성 커 


 올해는 블록버스터 유망주들이 연달아 등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출시될 신약 10개 중 8개가 4년 내에 블록버스터에 합류할 것이라 바라봤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는 이벨루트파마(EvaluatePharma)가 내놓은 2024년 예상 판매량을 바탕으로, 2020년에 가장 기대되는 10대 신약 출시 목록을 선별했다.
 
첫 번째는 '엔허투(Enhertu, fam-trastuzumab deruxtecan-nxki)'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이 유방암 신약은 예정보다 3개월 일찍 신속 승인됐다.
 
HER2 표적의 ADC 항체접합 물질인 엔허투는 DESTINY 임상 2상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며 더욱 힘을 얻었다.
 
DESTINY 임상 2상에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탄신), 퍼제타(퍼투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들이 참여했고, 엔허투는 이들로 하여금 60.3%라는 객관적 반응률을 입증했다. 완전 관해율은 4.3%, 부분 관해율은 56%였다. 반응 지속기간의 중앙값은 14.8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4개월 이었다.
 
이 엔허투는 유방암 외에도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의 임상이 진행중이며, 향후 Her2 돌연변이 및 Her2 과발현 폐암, 직장암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장도 예상된다.
 
보고서에서 엔허투는 2024년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 예견됐다.
 
두 번째는  BMS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다. 오자니모드는 S1P 수용체 조절제로 가장 가치있는 R&D 프로젝트에 꼽히기도 한 약물이다. EvaluatePharma는 2024년 오자니모드의 매출이 1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정리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들은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시키지 못한다. 또 이미 발생한 장애를 완전히 없애거나 중추신경에 발생한 손상들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오자니모드는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2018년 오자니모드는 세엘진이 불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FDA에 의해 심사가 거부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FDA는 세엘진의 재신청을 받아들여 2020년 3월 25일까지 재검토를 하고 있다.
 
세 번째는 PCSK9의 생산을 막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꼽혔다. 메디신스가 개발했지만 얼마전 노바티스가 이 기업을 인수한 상태. 2024년 예상 판매액은 2024년에 15억 2900만 달러였다.
 
인클리시란의 임상 3상 ORION-11에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있거나 이에 상응하는 위험군 1617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공통점이 있다.  
 
임상 결과, 인클리시란은 LDL-C를 510일째 54% 감소시키며 주평가 지표를 달성했고, 약물 관련 심각한 부작용은 위약 대비군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앞서 ORION-1 임상에서 인클리시란은 스타틴을 사용했던 환자들에게서 6개월 뒤 나쁜 콜레스테롤을 51%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여줬고, ORION-3 임상에서는 3년 동안 위약 대비 LDL-C 수치를 50% 이상 낮췄다.
 
이에 따라 인클리시란은 PCSK9 억제제 암젠의 '레파타'와 사노피의 '프랄런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도 인클린시란과 레파타 및 프럴란트의 직접 비교 임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LDL-C 하락 측면에서 이 RNAi 치료제가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RNA 치료제는 고질적인 과제가 있다. 바로 '안전성'이다. 이전에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던 RNA 치료제들이 '간 효소 증가'와 같은 부작용으로 효과 대비 아쉬운 점을 남긴 바 있다.
 
다행히 인클리시란은 치료와 관련된 간 효소의 상승이나 신장 기능의 변화 없이 안전성 문제도 언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인클리시란은 '편의성'도 있다. 레파타와 프랄런트가 2주 또는 매월 1회씩 투여된다면, 인클리시란은 ORION-11 임상을 통해 초기 2회 투여 후 6개월마다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네 번째는 빈혈치료제 '록사두스타트(Roxadustat)'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사인 피브로겐이 개발한 록사두스타트는 만성 신장병과 관련된 빈혈을 치료하는 약으로서 중국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았다. 2024년까지 예상된 매출은 14억8800만 달러.
 
이뮤노메딕스의 난치성 3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삭시투주맙 고비테칸(sacituzumab govitecan)'도 기대주다. 이 제품은 다섯 번째 블록버스터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물질 역시 항체약물복합(ADC) 항암제로 최소 2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앞서 제조상의 문제로 FDA 승인이 거부됐지만, 12월 초 재신청을 통해 오는 6월 FDA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식사투주맙의 2024년 글로벌 판매액은 14억 4천만 달러로 분석됐다.
 
여섯번째는 '필고티닙(Filgotinib)'이다.  필고티닙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갈라파고스에게서 기술이전해 온 JAK 계열 신약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UC), 건선성 관절염(PsA)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강직성 척추염(AS), 루푸스(Lupus), 쇼그렌신드롬, 포도막염(Uveitis) 적응증으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에 12억 8천만 달러의 전세계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될만큼 필고티닙은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FINCH 2 임상은 ACR20 지수를 기준으로 필고티닙 200mg, 100mg 투약군과 위약군을 비교했다. 이에 따라 개선율은 70.3% : 58.2% : 25.7%로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기 효능 및 안전성 임상인 DARWIN 3에서는 156주간의 장기간 동안의 ACR20/50/70을 1차 평가지수로 설정한 결과, 필고티닙 단독투여 시에는 89.7% /63%/40%의 개선율을, MTX와 병용투여시에는 87.2%/72.4%/45.5%의 개선율을 보였다.
 
일곱 번째는 최초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팔포지아(Palforzia, AR101)'다. 에이뮨(Aimmune) 테라퓨틱스의 '팔포지아'는 땅콩 알레르기 진단이 확인된 4~17세 소아에서 사용된다. 그리고 4세 이상에서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PALISADE 임상 3상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연구를 마친 환자는 총 412명이다. AR-101의 일정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는 위약 대조군 보다 땅콩에 대한 반응 정도나 위험성이 월등히 줄어들었다. 땅콩 단백질 300mg, 땅콩 단백질 600mg, 땅콩 단백질 1000mg에서도 AR-101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높은 내성을 보였다.
 
팔포지아는 2024년 약 12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금세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됐다.
 
여덟 번째는 바이오마린(BioMarin)의 혈우병 A형 유전자치료제 '발록스(valrox, valoctocogene roxaparvovec, BMN-270)'였다.
 
발록스의 3상 중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20명 중 8명이 VIII 인자 수준을 정상적으로 달성했다. 그리고 이들은 연간 출혈률을 크게 줄였다.
 
임상 1/2상의 3년간 업데이트된 데이트에서는 발록스의 1회 용량을 받은 거의 모든 환자들은 약 주입이 계속 필요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바이오마린은 환자의 평균 연간 출혈률이 9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연간 매출 12억1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아홉 번째는 바이오하벤 파마슈티칼스(Biohaven Pharmaceuticals)의 '리메게판트(Rimegepant)'다.
 
엘러간의 CGRP 경구제인 `우브렐비(Ubrelvy, ubrogepant)`가 FDA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편두통의 급성 치료를 위한 최초의 구강 CGRP 약이 됐지만, 지금도 리게메판트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경구 CGRP 억제제 리게메판트는 2018년 3월에 발표된 2상과 3상에서 복용 후 2시간 만에 단일 용량으로 통증 완화를 보였다.
 
급성 편두통 환자 1,18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리메게판트 환자군 19.6%에서 알약 복용 후 2시간 후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다. 위약에서는 14% 뿐이었다. 아울러 통증 외에 리메게판트 환자군 37%는 빛과 소리, 오심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MBS(Most Bothersome Symptom)를 개선했다. 위약은 1/4만이 반응을 보였다.
 
리게메판트는 급성 편두통 뿐만 아니라 보다 더 큰 시장인 `편두통 예방` 임상을 진행중이다. EvaluatePharma는 리메게판트의 2024년 예상 매출은 8억 9천 7백만 달러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로슈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 치료제 '리스디플람(risdiplam)'이 열 번째 블록버스터 기대주를 장식했다.
 
리스디플람은 최근 2형 또는 3형 SMA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바이오젠의 '스핀라자', 노바티스의 '졸겐스마'가 이미 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로슈는 최초의 '경구제'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슈는 SUNFISH 임상 Part 2에서 2~25세의 2형 또는 3형 SMA 환자 180명을 등록했다. 이는 2형 또는 3형 SMA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1년 간의 리스디플람 치료 이후 로슈는 MFM-32(운동기능 평가척도, Motor Function Measure 3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감지했고,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머리와 팔다리를 움직이고, 앉고, 서고, 걷는 환자의 능력을 관찰한다.
 
앞서 SUNFISH 임상의 Part 1에서는 치료를 12개월까지 완료한 환자 43명 중 58%가 MFM-32 점수 3점 이상 개선을 경험했다.
 
또 리스디플람은 광범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여기엔 출생 후부터 60세 이하 사이 SMA 표적 치료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이 포함됐다.
 
아직 로슈는 SUNFISH 임상의 전반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리스디플람이 기존의 스핀라자, 졸겐스마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FDA는 리스디플람을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했으며, 2024년까지 전세계에서 8,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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