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지난 14일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추정되는 장소 한 다세대 주택에서 주민들이 악기를 들고 나와 노래하는 모습/사진=트위터리안(@gabriele restivo) 캡쳐

지난 14일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추정되는 장소 한 다세대 주택에서 주민들이 악기를 들고 나와 노래하는 모습/사진=트위터리안(@gabriele restivo)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탓에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에서 사실상 집안에 갇혀 지내게 된 주민들이 발코니에 나와 함께 노래 부르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관련 기사에서 "(이탈리아)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은 발코니에서 사람들이 사기를 북돋우고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 트위터리안(@rmeliak)이 공유한 영상에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추정되는 한 지역에서 한 밤 중 다세대주택의 일부 주민들이 발코니로 나와 'Abbraciame'라는 제목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제목은 '포옹'이라는 뜻으로, 해당 영상은 지난 13일 올라와 10만회 넘게 조회되고 있다. Italian people singing from their Balcony (in Naples) I love you Italy, more than anything else ？？？？ ？ < #coronarvirusitalia #coronarvirus #Covid_19 #pandemia #cuarentena #YoMeQuedoEnCasa #IStayAtHome #Trump pic.twitter.com/xBlktBbbY3 ― Giuseppe Scuticchio (@Mr_goodtravel) March 13, 2020 이밖에 또 다른 트위터리안(@valemercurii)이 올린 영상에서는 이탈리아 중부 투스카니 시에나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시민들이 다같이 민요를 부르는 내용이 담겼다. 어둡고 텅 빈 거리에 사람들의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