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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사이토카인 폭풍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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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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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4 2020/03/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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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공포 ◆

급성 폐렴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지난 18일 사망한, 경북 경산 거주 17세 고3 학생이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0대 코로나19 환자도 세계적으로 0.2% 사망률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젊은 층 확진자의 경우) 면역학적 폭증, 즉 사이토카인 폭풍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발열, 근육통, 관절통, 발진, 저혈압, 발작 등 다양한 면역 체계 이상 징후를 일으키며 인체를 위협한다.

지난달 중국 보건당국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서 많은 양의 사이토카인이 관측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그만큼 확진자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많았음을 의미한다. 면역 체계 이상으로 폐가 손상되면 '호흡 곤란→체내 산소 공급 불능과 산소 부족→사망'으로 이어진다. 기도 삽관과 기계 인공호흡기(에크모)를 사용해 엄청난 고농도 산소를 강력한 압력으로 주입해 폐가 필요한 만큼 산소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치료법이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폐가 산소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산소 부족으로 사망한다.

산소 부족에 따른 패혈증으로 다발성 장기 손상이 발생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은 혈액이 유해균에 감염돼 몸 전체로 피가 돌면서 병원체가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혈액 감염 때문에 몸 전체 혈관이 확장되면서 체내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다.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Lancet)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월 1~20일 코로나19 감염자 99명(남성 67명, 여성 32명, 평균 연령 55.5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명이 만성질환자였다. 감염 후 25명은 한쪽 폐에 폐렴, 74명은 양쪽 폐에 폐렴이 생겼다. 증상은 82명이 발열, 81명이 기침, 31명이 호흡 곤란, 11명이 근육통, 9명이 정신 착란, 8명이 두통, 5명이 목 아픔 등을 나타냈고 치료약은 70명이 항생제, 75명이 항바이러스제, 27명이 면역글로불린, 19명이 스테로이드, 15명이 항곰팡이제 등을 처방받았다. 해당 논문 연구진은 "표본 조사이긴 하지만 감염 환자가 모두 폐렴이 생기고 주요 증상이 발열, 기침, 호흡 곤란이라고 한 점을 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사인이 사이토카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 서진우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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