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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사실상 '달러 찍어내기'를 선포했다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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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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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 2020/03/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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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속 미국 증시 추락세를 보다 못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사실상 '달러 찍어내기'를 선포했다. 지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당시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했던 '헬리콥터 머니'처럼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도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무제한 돈풀기(양적 완화·QE)를 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23일(현지시가)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거대한 고난"이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액(in the amounts needed)만큼 자산 매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외에도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사실상 무제한 달러를 풀겠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주 15일 연준이 긴급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하고, 7000억 달러(약 843조 5000억원) 규모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금융 통화정책은 크게 3가지로 대표된다. 대표적인 것이 기준금리 조정이고 그 다음으로는 환매조건부 채권(RP) 거래 개입을 의미하는 공개시장조작정책, 그 다음으로는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통화량을 조정하는 지급준비제도다.

파월 의장은 그간 QE라는 단어 사용을 기피해왔지만 중국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무제한 QE를 꺼내들었다. 미국 CNBC는 23일 연준 기습 발표를 두고 '돈 찍어내기'(money printing) 새 국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 자문사 브리클리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책임은 "우리는 이제 무한 QE시대를 맞았다"고 봤다. 또 MUFG유니언 뱅크의 수석경제학자인 크리스 러프키는 "연준이 현재 수직으로 자유 낙하 중인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빼든 카드"라면서 "중앙은행은 이제 '은행들의 은행'인 최종 대출 기관이 아니라 최후 (채권 등 금융상품)구매자"라고 반응했다.

23일 연준 기습 발표는 앞서 상원에서 연방정부가 마련한 국민기본소득 등 4조 달러 규모 '코로나 재정'이 부결되고, 코로나 판데믹 사태에 따른 항공·관광업계 발 일자리 대란 우려 속 실업률 폭등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긴급대책이다. 특히 코로나 재정이 연방 상원에서 부결되자 23일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과 호주 등 증시가 급락했고 이어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3대 대표 지수(우량주 중심 다우존스·대형주 중심 S&P500, 기술주 중심 나스닥)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해 시장 공황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달리 금융통화정책은 더 빠르게 결정·집행을 할 수 있어 정책 내부시차가 적은 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끝없는 하락세를 그어왔다. 지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또 다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9일과 12일, 16일에 이어 2주 만에 네 번째였다. '시간이 약'이라는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체념 속에 연준도 무제한QE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셈이다. 연준의 23일 발표 이후 선물 시장은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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