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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사실상 '달러 찍어내기'를 선포했다 성명서게시글 내용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속 미국 증시 추락세를 보다 못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사실상 '달러 찍어내기'를 선포했다. 지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당시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했던 '헬리콥터 머니'처럼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도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무제한 돈풀기(양적 완화·QE)를 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23일(현지시가)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거대한 고난"이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액(in the amounts needed)만큼 자산 매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외에도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사실상 무제한 달러를 풀겠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주 15일 연준이 긴급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하고, 7000억 달러(약 843조 5000억원) 규모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금융 통화정책은 크게 3가지로 대표된다. 대표적인 것이 기준금리 조정이고 그 다음으로는 환매조건부 채권(RP) 거래 개입을 의미하는 공개시장조작정책, 그 다음으로는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통화량을 조정하는 지급준비제도다.
파월 의장은 그간 QE라는 단어 사용을 기피해왔지만 중국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무제한 QE를 꺼내들었다. 미국 CNBC는 23일 연준 기습 발표를 두고 '돈 찍어내기'(money printing) 새 국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 자문사 브리클리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책임은 "우리는 이제 무한 QE시대를 맞았다"고 봤다. 또 MUFG유니언 뱅크의 수석경제학자인 크리스 러프키는 "연준이 현재 수직으로 자유 낙하 중인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빼든 카드"라면서 "중앙은행은 이제 '은행들의 은행'인 최종 대출 기관이 아니라 최후 (채권 등 금융상품)구매자"라고 반응했다.
23일 연준 기습 발표는 앞서 상원에서 연방정부가 마련한 국민기본소득 등 4조 달러 규모 '코로나 재정'이 부결되고, 코로나 판데믹 사태에 따른 항공·관광업계 발 일자리 대란 우려 속 실업률 폭등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긴급대책이다. 특히 코로나 재정이 연방 상원에서 부결되자 23일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과 호주 등 증시가 급락했고 이어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3대 대표 지수(우량주 중심 다우존스·대형주 중심 S&P500, 기술주 중심 나스닥)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해 시장 공황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달리 금융통화정책은 더 빠르게 결정·집행을 할 수 있어 정책 내부시차가 적은 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끝없는 하락세를 그어왔다. 지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또 다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9일과 12일, 16일에 이어 2주 만에 네 번째였다. '시간이 약'이라는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체념 속에 연준도 무제한QE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셈이다. 연준의 23일 발표 이후 선물 시장은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가)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거대한 고난"이라면서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액(in the amounts needed)만큼 자산 매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외에도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사실상 무제한 달러를 풀겠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주 15일 연준이 긴급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하고, 7000억 달러(약 843조 5000억원) 규모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금융 통화정책은 크게 3가지로 대표된다. 대표적인 것이 기준금리 조정이고 그 다음으로는 환매조건부 채권(RP) 거래 개입을 의미하는 공개시장조작정책, 그 다음으로는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통화량을 조정하는 지급준비제도다.
파월 의장은 그간 QE라는 단어 사용을 기피해왔지만 중국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무제한 QE를 꺼내들었다. 미국 CNBC는 23일 연준 기습 발표를 두고 '돈 찍어내기'(money printing) 새 국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 자문사 브리클리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책임은 "우리는 이제 무한 QE시대를 맞았다"고 봤다. 또 MUFG유니언 뱅크의 수석경제학자인 크리스 러프키는 "연준이 현재 수직으로 자유 낙하 중인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빼든 카드"라면서 "중앙은행은 이제 '은행들의 은행'인 최종 대출 기관이 아니라 최후 (채권 등 금융상품)구매자"라고 반응했다.
23일 연준 기습 발표는 앞서 상원에서 연방정부가 마련한 국민기본소득 등 4조 달러 규모 '코로나 재정'이 부결되고, 코로나 판데믹 사태에 따른 항공·관광업계 발 일자리 대란 우려 속 실업률 폭등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긴급대책이다. 특히 코로나 재정이 연방 상원에서 부결되자 23일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과 호주 등 증시가 급락했고 이어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3대 대표 지수(우량주 중심 다우존스·대형주 중심 S&P500, 기술주 중심 나스닥)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해 시장 공황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달리 금융통화정책은 더 빠르게 결정·집행을 할 수 있어 정책 내부시차가 적은 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뉴욕 증시는 끝없는 하락세를 그어왔다. 지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또 다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9일과 12일, 16일에 이어 2주 만에 네 번째였다. '시간이 약'이라는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체념 속에 연준도 무제한QE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셈이다. 연준의 23일 발표 이후 선물 시장은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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