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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리곰탕입니다.

2주간의 자가격리(버릇없는 글을 올린 댓가)를 마치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세계경제가 한꺼번에 올무에 걸린 듯한 어려운 장세입니다만, 프로희망회로러인 저는 그 속에서 한줄기 빛을 봅니다.

1. OPEC 40년만의 감산합의와 미국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

  - 트럼프가 OPEC의 감산합의에 동의했다는 것과 미국이 국채 및 회사채까지 무한매입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오일 가격 경쟁에서 밀린 미국 셰일가스업체의 회사채(정크본드) 리스크로 인한 제2의서브프라임모기지 재현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 상황으로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단 발생 가능한 금융위기를 가능성부터 완전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우려되었던 부분인데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었네요 ^^ 

  - 그런데도 왜 미국 주가는 500포인트나 빠졌을까요? 미 행정부의 지나치리만큼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주가 방어정책이 진짜 큰일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시장의 심리가 반영되었을 것이고, 어찌보면 이제 본격적인 확산세인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가 단기간에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대중의 반응이 주가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됩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등 키트 개발을 위한 서정진회장의 전략

  - 서정진 회장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여년전 전세계 아무도 관심없던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맨손으로 개척해 낸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30대에 김우중회장에게 스카웃되어 최연소 이사가 되었던 건 그냥 우연이 아닙니다. 어제 발표한 서정진 회장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로드맵과 전세계 임상계획 등을 보면서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왜 일까요?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고통에서 셀트리온의 강점인 항체치료제를 재빨리 만들어 공급한다면, 그 과정에서 전세계와의 임상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고, 흙수저의 비애로 늦춰져만 왔던 CTP27의 진행까지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매의 눈인 서정진 회장이 놓칠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항체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셀트리온 밖에 없다는 거 ^^

(삼바는 공장승인도 안되어 있고 기술력도 바이오젠 거라는 거 아시죠?)

3. 6개월간의 공매도 금지

  - 시장조작자 제도는 남아 있으나, 기본적으로 아직 우리에겐 5개월과 2주반의 공매도 금지기간이 남이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아직도 몰래 무차입공매도 해대는 놈들이 있을 것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대놓고 칠수 없다는 것입니다.

4. 시장의 관심

  - 이게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입니다. 공매도 세력은 지금 숏커버의 시간에 와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숏커버를 하려면 물량이 필요할 텐데, 남몰래 사지 않고 시장의 관심을 받아버린다면 공견들이 사야할 물량을 일부 다른 세력들과 개미들이 나누어 갖는 다는 것이죠. 서정진회장의 기자회견과 어제 외인매수 60만주가 뭘 의미할 것인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이 공견넘들이 거래량을 늘리지 않고 어떻게 숏커버 하나 보자 하는 것이 관전포인트였는데,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건 무시하고 이젠 대놓고 거래량을 늘리는 것 보니, 역시 숏커버엔 알파고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이세돌의 한 수 같은 건 없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시점에서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는 물량을 잘 간수해야할 것이요, 추매자금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사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둘째, 하나로 뭉쳐야지요. 이제 제발 게시판에 눈살찌푸려지는 정치글, 남탓, 조롱 좀 그만하시고요(대부분은 아니십니다만 꼭 특정 아이디가 그렇지요) 고생하시는 한투연에 치킨 한마리 보내드린다는 마음으로 회비도 부탁드리고요 (굽신굽신). 

참, 제글은 항상 믿거나 말거나인거 아시죠? 투자에 참고조차 하지 마세여~~

끝으로, 게시판에 좋은 글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중에 으뜸은 셀옹님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