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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셀트소액주주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글은 올려야 할 것 같네요.


애보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RT-PCR 방식으로 5분 이내에 양성(positive; 확진) 결과를, 13분 내에 음성(negative) 결과를 제공합니다.
출처 https://www.abbott.com/corpnewsroom/product-and-innovation/detect-covid-19-in-as-little-as-5-minutes.html

또한 애보트 동영상에 따르면, 진단키트는 유사 DNA 염기서열(analogous DNA sequences)이 마이크로어레이의 일부로 사용되는 RNA 마이크로어레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RNA를 역전사시킨 DNA가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의 일부로 사용되기 때문에, 코로나19 RNA 자체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RT-PCR 방식의 기본 원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MqICkkOaNKo

여기서,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미세배열)는 수천 개의 각기 다른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DNA 조각들에 의해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실험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애보트 진단키트의 가장 큰 단점이 뭘까요? 그것은 신속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DNA 증폭 시간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겁니다.

국내 진단키트들이 3 ~6 시간 걸리는 이유는 증폭 시간을 충분히 갖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보트의 경우엔 단 몇 분을 증폭할 뿐이므로, 환자에 따라 바이러스 양이 적을 경우엔 제대로 확진할 수 없는 문제점이 생길 듯.

다시 말해서, 정확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래서 애보트 측이 정확성에 관한 수치를 발표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리 검색해 봐도 찾을 수가 없거든요.

반면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항체가 결합하는 반응을 이용하므로,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구비할 게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