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야~!!

그만하고 조용히해라~~~

호랑이 포요하는듯..천둥번개를 가득담은 구름같은 목소리..

찬물을 끼얹은듯한 싸~~함...

저희집 큰아들의 목소리네요.. ㅋㅋ

30살 아들.29살 큰딸. 21살 둘째딸. 17살 막내..

어찌보면 나이차도 나고. 성별도 다르고 별문제 없을꺼 같지만..

언제나 훅~차고나오는 불협화음...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하시던 어른들 말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많은 분들께서도 자녀분들 양육하시며 격으셨던 일들이겠죠? ㅋㅋ

이녀석들 어릴적에는 더 심하게 다투고.울고불고.한밥상에서 밥도 안먹으려하고..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힘들게만 했었죠~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성인이되어 좀 나아지나 했더니..

이제는 서로의 경험과 논리로 설전이 벌어지네요.. 에혀~~(제가 너무 많이 낳았나봐요~^^;;)

나이 먹은 애들 논쟁하는데 끼어들기도..편들기도 참 애매하구요~

듣고있자니 성질이나서 말이죠~~ㅋㅋ

그런 저의 마음을 아는지..

언제부터인가 큰아들 동생들에게 엄하게 하더라구요..그걸 또 동생들은 따라주고요~

그러다보니 ...어떤 일이 생겨도 큰아이 주도하에 잘 헤쳐나가더라구요~

마음 한켠으로는 대견하기도 신기하기도 했네요~(비법이있는것인지..^^)

싸우고.가슴아파하고.몇일씩 안볼수도있고. 맘 상하면 형제들끼리도 그러는데..

왜 안그러시겠어요~

어느분 마음 하나하나가 다~소중하지 않을까요~

그러나...스스로의 마음까지 병이 들 정도로 다투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 봄니다..

우리는 그러려고 여기 모인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왠지..저는 우리 주주님들께서 더 좋은 날에 술잔을 기울이시며 웃으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붕어빵은 안팔리고...ㅋㅋㅋㅋ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