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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무력화에 효과 나타내

17년 전인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완치자의 항체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을 억제할 수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등 다국적 연구진이 2003년 사스를 앓았던 사람의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 19를 억제하는 항체를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S309로 명명한 이 항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하는데 강력한 능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달라붙어 침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18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에 대해, S309 자체를 이용하거나 또는 이른바 '항체 칵테일'로 코로나 19를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 회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S309의 유전자공학 버전으로 2가지 약을 만들어, 이르면 이번 여름에 임상실험을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실험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