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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절호의 기회…규제 개선·기업간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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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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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 2020/05/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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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1년 "경쟁력 보여줬다" 공감대
기업체 규모별 체감도 달라…글로벌 사업화·전후방산업 지원 등 요구 다양 


 코로나19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이때, 각 기업별 요구사항이 적절히 전달돼, 그들에게 적합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1년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현황과 전망’을 개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바이오산업 발전과 이를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 산하 기관들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대해서 공감하는 한편 이를 위한 규제의 개선과 국내 기업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산업계의 각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각 기업들의 체감이 다른 만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는 즉 규제 개선 등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공감하지만, 글로벌 진출 등을 노리는 각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부 산하 기관은 지속적은 R&D 예산의 증가 등을 기반으로 적절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과 국내 기업들간의 밸류 체인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세부적 규제 개선 마련돼야
 
이같은 지적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적절한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최윤희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는 글로벌 밸류 체인이 깨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 안에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또 바이오분야는 규제가 중요한데, 각종 바이오를 둘러싼 법제도가 산업 니즈에 맞춰서 시행령 잘 만들고 규모를 키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원 김흥열 센터장 역시 "연구의 분야는 지속적으로 혁신되고 있고, 이런 추세에 맞춰야 하는 상황인 만큼 산학연의 역량을 집중해 대응할 체계 갖춰야 한다"며 "새로운 화두는 더 빠르게 가속화 되고 있고 연구 장비나 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법제도가 새로운 형태로 재무장돼야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엄보영 산업진흥본부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이 잘 이뤄질려면 기업들뿐만아니라 부처와 산하기관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바이오 관련 산업이라 지칭한 법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관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명화 국가연구개발분석단장 역시 "지금까지 식약처 규제들은 제도의 규제들이 많았었는데 이제 R&D의 기획부터 평가까지 폭 넓게 보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긴급사용승인제도처럼 다양한 채널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업계별 지원 체감도 달라… 현장의 목소리 들어주길
 
반면 업계에서는 각 기업별로 체감하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는 글로벌 상업화에 대한 각 기업들의 의지는 같지만 각기 다른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셀트리온 장윤숙 사장은 "정부의 의지나 상황적 요인이 좋은데 이런 때일 수록 산업계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사실 해야할 것도 요구할 것도 많지만 다양하게 하면 이뤄질 것이 없는 만큼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업계에서 의견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분야에서도 소·부·장에 대한 국산화 등도 제기됐는데 모델 자체가 한정돼 있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개발했으면 좋겠다"며 "또 정부의 정책 역시 교정을 꾸준히 하며 민관이 협력 하면 충분히 성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된 부분은 우선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사항이다. 이는 인력 지원은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윤호열 전무는 "예전부터 인력 문제가 지적됐는데 이를 위한 양성 센터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비전을 위해 글로벌 리더십 확보가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의 특징상 글로벌 비즈니스가 필요한 만큼 2020년에는 글로벌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글로벌 인프라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세원셀론텍 서동삼 상무 역시 "현재 R&D가 단계별로 각 부처의 역할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연결성을 갖도록 R&D 지원의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산학연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 등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포치료제의 경우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딜리버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대한민국의 장점인 기술을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며 "현재 병원 인프라 수출 등도 진행되는데 세포치료제 등에서도 플랜트 수출이 함께 진행되면 미리애 적극적으로 산업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을 본다"고 전했다.
 
HK이노엔 송근석 상무 역시 "우선 제약·바이오산업을 전반으로 보면 기술수출 모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품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먼저 성공한 기업과 경험치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 등 정부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스케일업 파트너스 이태규 사장 역시 "최근 바이오 투자 환경은 더욱 커지는데 다만 이런 투자가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만 실제 국내에 노하우가 축적되는가는 의문"이라며 "결국은 국내 체력이 필요하고 이는 좋은 시장과 좋은 제품을 만드는가 하는 문제인데, 정부에서 나서서 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원이 기업의 안정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 등도 제기됐다.
 
송근석 상무는 "최근 백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개발 과정도 힘들지만 백신은 대규모 임상이 필요해, 비용도 많이 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라며 "다만 사업체 리스크가 큰 것인 만큼 국가가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일정부분의 안전장치 역할을 정부가 나서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파멥신 유진산 사장은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무척 많고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정말로 금전적인 도움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런만큼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려면 스몰벤처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으로 나가한다"며 "코로나19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그들이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안에 귀기울여주고 지원해 준다면 어려운 시기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
 
패널 토론 말미에는 셀트리온 장윤숙 사장이 나서 바이오의약품 협회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장윤숙 사장은 "앞서 말했듯 우리 산업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협회의 존재 이유를 보여줘야 할 때"라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헬스산업 정책 추진단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업계 이야기를 듣고 잘 전달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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