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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공격적인 매출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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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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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011 2020/05/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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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님께서 좋은 회사로 삼성전자의 예를 들었네요..

그래서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 드려볼게요.
2~30년전에 삼성 전자를 누구나 다 좋은 회사라고 했다고요?
아까 말씀 드렸던 아버지가 대우 자동차 다닌다는 제친구는 아버님처럼 기술자가 되겠다고 수도 공고에 들어갔습니다. 1997년의 일이죠.. 열심히 공부하고 기술 쌓아서 삼성전자 라인에 입사를 했습니다..1998년인가 1999년에 주식이라는걸 받았다고 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어.. 돈으로나 줄것이지..라더군요. 당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4~5만원 했던것 같습니다. 오늘로 삼전에서 약 23년 정도 근무했는데 제 가장 친한 친구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삼전의 주가는 항상 우상향 했을까요? 아닌거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만 10개가 넘었을땐 허구한날 치킨게임한다고 적자가 심한 해도 많았고.. 노키아에 밀려 핸드폰 사업 휘청일때도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많죠.. 그런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경쟁자들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하이닉스는 어떤가요? 저희 삼촌이 현대전자로 입사해서 왕회장님께서 직원들에게 자사주 매입하라고 해서 당시 작게는 수백, 많게는 전재산을 털어 자사주를 샀다고 하더군요. . 결과는 500원짜리 동전주까지 갔습니다. Sk 그룹이 하이닉스를 얼마에 샀을까요?
그때만해도 반도체 회사의 인수는 승자의 독주라는 만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삼전과 같이 살아 남아서 좋은 회사가 된것이죠..

오늘날 현대 자동차는 어떤 회사인가요? 누가봐도 좋은 회사인가요? 적어도 주가만 놓고 보면 아닌것 같습니다. 전고점의 주가와 지금의 주가를 비교해보면 현대 자동차는 좋은 회사가 아니네요.


어떤 산업을 보더라도 그 산업은 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그 리스크에는 경쟁자에 대한 리스크도 있고 산업의 레드오션화에 대한 리스크도 있으며 오너에 대한 리스크도 있?니다.. 그외에도 많은 리스크가 있겠죠. .

우리의 셀트리온은 어떤가요? 경쟁자에 대한 리스크를 먼저 볼까요?
작년까지 바이오 시밀러의 레드 오션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어떤가요? 여기저기서 높은 성장률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셀케의 매출을 보면 실제로 작년과는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여기에는 그 이전에 창고에 쌓아놓았던 문제들도 있었겠죠..
그부분은 아팠지만 고작 1년만에 해결했다고 보기에
생각보다 빨리 이겨냈다고 봅니다.

경쟁자들에 대한 리스크는 어떤가요? 지금 시장에
셀트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대략 5개 정도 되나요? 개인적으로 현재가 바이오 시밀러의 초기 시장이라 봅니다. 그래서 겹치는 시장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허셉틴, 레미케이드, 엠브럴, 휴미라 정도의시장이죠.. 앞으로는 이부분은 각자가 맞는 저마다의 제품을 공략하게 될거라 봅니다.
셀트가 준비중인 졸레어가 예가 될거라 봅니다. 셀외에 다른 회사의 이야기는 현재까진 듣지 못했습니다.
에프스가 준비중인 루센티스도 마찬가지죠..

마지막으로 오너의 리스크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다른 대기업들의 오너에 비해서는 양호하다고 봅니다. 다만 몇몇 주주가 서회장이 셀트의 주가조작을 한다는데 도저히 가능해 보이지 않네요. 그게 가능했으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어째서 가능했을까요.. 그때는 불가능하고 지금은 가능하다? 색안경을 끼고 어떤 현상을 보면 모든게 그 색안경의 색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나름 국내 시총 2위안에 드는 회사에서 재무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년 신년이되면 그해의 매출 목표를 잡습니다.. 당연하지만 늘 공격적으로 잡고 이룬적은 최근 몇년간의 전무합니다.

개인적으로 회사가 매출의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는걸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성장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그리하는게 맞고요.. 다만 이걸 늘 서회장이 말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본인이 아직 본인의 자리에 대해 자각하고 있지 못한것을.. 이건 아마 그 옛날 현대, 삼성의 창업주들이 그러했듯 서회장님도 셀트리온의 창업주라 그러할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라는건 목표로 한 시간보단 늦을 수 있어도 한번 성장하기 시작하고 시장에 제대로 안착한다면 그 성장또한 예측이 안됩니다. 휴미라의 연간성장을 보면 알 수 있고 키투루다의 성장과 예측을 보면 알 수 있죠..

누가 알까요.
우리의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올해 30%를 차지할지요..

누가 알까요.
램시마 SC가 내년에 매출 1조를 할 수 있을지요..

누가 알까요.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가 내년도 유럽시장에서 5000억을 할지를요..

누가 알까요..
내년 말에 넘치는 주문을 셀트리온의 공장 캐파와 CMO 회사가 감하지 못할지를요..

그런것들을 예측할수 없기에 그저 오늘도 저는
기.다.림 이거 하나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제 곁엔 다행히도 너부리님을 비롯한 많은 주주님들이 함께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회사의 성장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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