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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하루 넘고 두곳 이상 염증 증상…어린이 괴질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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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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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7 2020/05/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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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괴질' 어떤 증상 나타나나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은 몸 곳곳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여러 기관에서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심장협회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일명 어린이 괴질) '의심환자가 이달 26일 0시까지 2명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13개국에서 발병한 다기관염증증후군이 한국에도 상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확인된 소아나 청소년은 가벼운 증상을 겪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 의료진들은 소아나 청소년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 증세를 보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 발견됐다고 보고해왔다. 코로나19가 퍼진 뒤 환자가 급증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며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증상을 지금까지 종합하면 고열과 발진, 안구 충혈,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의 전신성 염증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13일 영국 14세 소년 괴질 증상 보이다 숨졌고 15일에는 프랑스에서 9세 어린이 괴질 증상으로 숨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최소 5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은 주로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기지만, 청소년은 심장 등 주요 장기에서 면역 과잉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폐질환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괴질이 가와사키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 TSS)과 비슷한 증상이라고 보고하기도 했다. 가외사키병은 주로 4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발진증이다. 혀가 부풀고 붉어지는 증세를 비롯해 온몸의 혈관계에 염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심장에도 문제가 생긴다. TSS는 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심한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및 발진이 일어나는 병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 보고가 잇따르자 WHO는 15일 ‘코로나19 소아 및 청소년 환자에서의 다기관염증증후군’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병을 진단하기 위한 사례 정의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김예진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참여했다.

WHO의 사례정의에 따라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려면 우선 3일 이상 열 증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환자여야 한다. 증상으로는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을 보이거나 저혈압 혹은 쇼크 증세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 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야 한다. 또 적혈구 침강속도( ESR)나 C반응단백( CRP) 등 염증과 관련한 수치가 높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균 패혈증과 같은 다른 미생물로 인한 염증이 아니어야 하고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밀접 접촉자여야 한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된다.

한국도 이달 25일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정의를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사례정의에 따르면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는 만 19세 이하로 38도 이상 발열이 24시간 이상 계속되고, 염증이 검사실에서 확인되며 두 개 이상의 장기를 침범해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여야 한다. 염증 원인인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하고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인정한다.

방대본의 사례정의는 WHO가 앞서 발표한 사례정의와 비교했을 때 발열 지속시간도 짧고, 증상도 포괄적으로 제시하는 등 환자의 인정 범위가 넓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이달 14일 발표한 사례정의와 내용이 거의 같다. CDC의 사례 정의는 한국과 큰 내용에선 모두 동일하나 장기의 범위를 심장, 신장, 호흡기, 혈관계, 위, 피부, 신경계로 설정하고 염증 기준에 대한 안내도 함께 담았다.

CDC는 사례정의를 발표하며 자녀가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목 통증, 발진, 눈 충혈, 심한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의심하고 즉시 의료진에 문의할 것을 요청했다. 호흡곤란이나 지속적인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혼란, 의식 불명, 청색증, 극심한 복통 등이 일어나면 즉시 응급처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 CDC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심각하고 치명적이긴 하지만 진단받은 어린이 대부분 치료를 통해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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