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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밤 9시, 집에서 HMR을 먹는 신데렐라 조회 : 111
증권가속보3 (58.121.***.11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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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07:29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내식 수요가 재차 증가하는 추세

* 2Q 실적 발표 후 peak-out 우려 있으나, 3Q에도 가공식품 업체들 양호한 실적 전망

* 가공식품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 유지하나, 국내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CJ제일제당에 대하여 최선호주 관점 유지. 이외에도 오뚜기 목표주가 700,000원으로 8% 상향 조정
 

WHAT’S THE STORY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길어지는 집밥 소비: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 수를 기록. 이에 8월 23일부터 2주간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 주요 골자는 1) 밤 9시 이후 음식점에서 야간 영업이 제한되고, 2)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2) 주요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 지난 2,3월 1차 유행이 대구, 경북 지역 중심이었다면, 이번 2차 유행은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있는 수도권이 중심이라, 기간은 짧지만 사회적인 긴장감과 파급력은 예상보다 강력할 것.

외식과 간편식, 불편한 반비례 곡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음식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1) 외식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 2) 이에 반비례하여 간편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외식을 최소화한 바 있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진행한 외식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공포감이 극대화되었던 2월 마지막 주 국내 외식업체의 일평균 고객 수는 코로나19 전보다 평균 29% 감소하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던 3월 중순에는 평균 66% 감소. 현재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식 산업은 다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

이에 반해 간편식 수요는 재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따라 상반기 간편식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는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주목할 점은 HMR의 신규 소비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인데, 당사가 지난 7월 발간한 레포트 (멀리 못 가요, 집밥 먹어요)에서도 언급하였듯이, HMR 시장 초기였던 과거 5년 동안 2~30대 1인 가구가 HMR의 주 소비층이었던데 반해, 지난 해부터는 시니어층이 HMR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유입 중. HMR을 처음 경험한 소비자들이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어 수요 증가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가공식품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 간편식 수요 증가와 판촉비 효율화에 따라 가공식품 업체들은 대부분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달성. 시장의 우려는 1)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하반기 외식 수요 반등과 간편식 수요 둔화, 2) 하반기 광고판촉비 집행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가공식품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만, 1)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간편식 수요는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2) 여전히 판촉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 특히 오프라인 채널에서 최소한의 검증인 '시식'이 최소화되고 점과 시니어층이 간편식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은 대형 브랜드로의 쏠림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음. 3분기 역시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물세트 수요가 플러스 알파를 창출할 수 있을 것.

Top pick은 CJ제일제당 (BUY, TP 620,000원): 1Q에 이어 2Q에도 간편식 수요 증가와 전반적인 경쟁완 화에 따라 가공식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 바이오와 생물자원 역시 예상보다 양호하였음. 이는 3Q에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예년보다 부진할 수는 있겠으나, B2C 중저가 중심의 선물세트 구성을 통해 극복할 계획. CJ대한통운을 제외한 3Q20 매출과 영업이익은 3.8조 (+10.2% y-y), 2,703억 (+49.3% y-y)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SKU 구조조정, 저수익 채널 정리, 프로모션 합리화 등 수익성 개선 작업과 간편식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P와 Q가동시에 상승하고 있고, 해외 가공식품 역시 구조적인 성장의 초입이라 긍정적.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0,000원 (SOTP 방식) 유지.

오뚜기 (BUY, TP 700,000원): 간편식 수요 증가와 판촉비 효율화에 힘입어 양호한 상반기 실적 달성.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 반해 매출에누리와 광고비가 감소하며, 매출원가율 (2Q19 82.2%->2Q20 81.3%) 과 판관비율 (2Q19 11.1%->2Q20 10.4%)이 크게 하락. 수익성이 양호한 양념소스, 유지 등 B2B향 카테 고리의 매출이 외식업 부진과 맞물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2Q에 각각 2%, 17% 증가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음. 3Q20 매출과 영업이익은 6,155억 (+3.1% y-y), 459억 (+25.4% y-y)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이를 반영하여 2020, 2021 EPS 추정치 각각 9%, 5%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00,000원으로 8% 상향 조정. 목표주가 산정을 위해 적용한 target multiple은 17.5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치. 과거처럼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1) 온라인 채널 비중 상승, 2)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3)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

삼성 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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