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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맨하탄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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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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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67 2020/09/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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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위에 사용할 조금 무거운 피켓 등의 용품을 양손에 들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 중간에 있는 여의도공원을 통과 중입니다.

집에 가려면 국회의사당역에서 전철을 타는 게 편하지만 마침 제가 좋아하는 바람도 불고 걸어가면서 여의도공원 풍경도 보고싶어서 걸어가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 여의도 야경을 눈에 품어봅니다.

반달은 거의 제 자리에 있는데..
바람에 지나가는 구름으로 인해 반달이 잘 보이다가 안 보이다가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 셀트리온이 마치 저런 모습일까요.

여의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심장.
주식과 관련된 미래에 대한 희망과 논의와 계획과 야망과 권모술수와 암투와 작전이 시시각각 오가는 곳.
어쩌면 그 이면에는 쓰레기 종말 처리장보다 더 지저분한 모습도 숨겨져 있겠지만..
여의도의 야경에는 그런 모습의 비침이 없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잠시 눈을 행복하게 하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본의 아니게 셀트지기로 인해 드러난 부끄러운 과거.
그 이후 지금까지 제가 겪은 고통에 대해서는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상세하게 밝히고 따지겠습니다.
궁금해도 좀 참아주시고요.
(사적인 일에 정신을 쏟아붓고 얽매이면 제가 지금 맞닥뜨린 여러 큰 일을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3월과 9월의 공매도 금지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걸 모르는 이들은 제가 글을 쓰자마자 반대부터 누르는데.. 그냥 용서하겠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요?
저와 같이 깊은 상처를 입지않은 사람이 거리에서, JP모건 앞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와 기재부 앞에서 저처럼 포효하고 절규할 수 있을까요?

전철 타기 전에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제가 내일 기재부 가서 규탄집회를 한다는 문자를 보낸 다음이었고요.)

내일 집회에 대해 응원 한다고 하더군요.
본인도 10억원 유지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요.

기재부의 똥고집.
우리가 힘을 합하면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일 세종시 기재부에 오시는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하락을 멈추고 상승 쪽으로 턴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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