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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펀드의 실험…개별기업 아닌 업종을 산다 조회 : 589
스톡king (211.2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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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20:15
 

◆ 레이더 M ◆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전기·전자 분야 시험인증 관련 기업 4곳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해 주목을 끈다.

기업이 아닌 특정 업종을 정해 놓고 연관 기업을 하나둘씩 사모으는 전략으로 사실상 국내 투자업계 첫 시도이다. 국내 전자제품 관련 시험인증 시장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전장,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 발달로 시장 규모가 해마다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4000억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 같은 성장세를 염두에 두고 단기간 일정 매출을 확보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9월 전자기기 시험인증 전문업체인 이엠씨컴플라이언스(EMCC)를 인수해 관련 업체 M&A 시동을 걸었다. 이엠씨컴플라이언스는 2011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 105억원(영업이익 21억원)을 올린 업체다. 국내 기업 중 지난해 매출 274억원(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 디앤티씨에 이어 업계 2위 규모다.

스카이레이크의 M&A 행보는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민간인증시험업체 1호 회사인 한국EMC연구소(KEL)를 인수했다. KEL은 방위산업과 자동차 인증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꼽힌다. 최근 확대 추세인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여기에 더해 과거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전기·전자 관련 안전·오디오 부문 전문 시험 인증업체 I사도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의료기기 인증업체인 M사 인수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추가 인수 대상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은 "인증시험 시장은 과거 정부 주도 시장이었다가 최근 민간에 개방돼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여서 시장 선점을 위해 이 같은 전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미국 UL, 독일 TUV, 스위스 SGS 등 글로벌 인증업체들이 국내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만큼 이들과 맞서기 위해서라도 동시다발적인 M&A를 통해 일정 규모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인증 업체 중 분야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각각 인수해 하나의 풀(pool)을 만든다면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인증 사업 범위도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에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증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움직임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부는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등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표하고 서비스별 상용화를 독려하고 나섰다.

스카이레이크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물론 연기금 공제회 등 시장 큰손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전문 PEF 시장 개척자로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대형 사모펀드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의 새로운 시도는 단순히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수준을 넘어선 흥미로운 전략"이라며 "과거 한앤컴퍼니 PEF가 시멘트 업종 관련 기업 몇 곳을 잇달아 인수했지만 스카이레이크처럼 특정 섹터에 베팅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IT 투자 전문 PEF로서 스카이레이크가 보여 준 성과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스카이레이크는 1000억원 미만 IT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06년과 2007년 결성한 1, 2호 펀드는 각각 연간수익률(IRR) 11%대, 13%대를 거둬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개별 투자업체 중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동작인식센서 전문회사 인벤센스는 2006년 말 200만달러를 투자해 15배(3000만달러) 가까운 자금을 회수해 화제가 됐다.

또 2010년 말 백색가전용 모터 제조업체 에스씨디에 260억원(지분 43%)을 투자한 지 2년 후 일본 산쿄에 405억원에 매각해 큰 차익을 거뒀다. 2013년에는 반도체장비업체 한미반도체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가 지난해 1년 만에 매각해 5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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