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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 vs. 셀트리온과 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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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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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89 2018/1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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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애플의 스마트폰이 성공을 거두자 패스트팔로우 전략으로 애플을 따라잡습니다.
스마트폰의 매출은 항상 삼성이 앞섰지만, 언제나 이익은 애플과 비교가 되지 않고 있죠.

팀 쿡 애플 CEO가 말하길,
삼성은 부품은 잘 만든다고 했죠.
이 말은 스마트폰 기술은 상대가 아니라고 하는 뜻입니다.

삼성바이오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성공을 거두자 패스트팔로우 전략으로 셀트리온을 따라옵니다.
매출을 키워 따라 오지만, 이익을 못내고 7년여를 적자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은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이 40~60% 사이를 유지하고 있죠.

서정진 회장은 삼성은 공장은 잘 짓는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 말은 바이오시밀러 기술은 형편없고 셀트리온의 상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위 두 사례가 아주 비슷하죠?

삼바가 공장을 크게 지어놓고,
싸게 생산해 준다고 하는데, 서회장도 고민은 많을 것입니다.

정부 눈치도 보이겠죠.
왜 국내 기업끼리 상생할 생각을 하지 않느냐는 압박도 들어오지 않았을까요?

셀트리온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흙수저로 자금력이 형편없다는 것입니다.

해외공장도 보란 듯이 짓고 싶겠지만, 현금이 부족하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만리터 3공장을 짓는데 8500억원이 들었습니다.

예정대로 36만리터 해외공장을 지으려면,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하죠.
지분을 내어놓으려니 경영권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고,
유상증자를 하려니,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을 테죠,

일단 급한대로 론자를 포함하여 해외에 17만 리터 CMO를 준비한 모양입니다.
17만리터면,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을테고,

2조원을 누가 좋은 조건에 투자해 주려고 한다면, 공장을 즉시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더 좋은 조건을 찾아야 하기에 시간을 두고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셀트리온이 삼성만큼 돈이 많았으면,
3공장 건설을 이렇게 고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술력이 출중하지만, 가난한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찌 보면 현실이죠.

저는 서회장이 어떤 결정을 하던 간에,
위와 같은 자본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해외에 공장을 짓고, 해외에 CMO를 위탁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삼성과의 CMO 협상 기사는 어찌 되었든 협상중이라는 말만 나왔을 뿐입니다.
예전에도 저런 식의 기사가 한번 있었죠.

한경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서회장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CMO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면,
아마도 서회장은 형식적으로라도 검토 중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CMO건은 더 지켜보고 싶네요.
이미 17만리터 CMO를 확보했는데, 셀트리온으로서도 급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3공장 건설이 지연될 거라는 정도겠죠.

애플을 따라오던 삼성의 스마트폰이 이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 사업을 따라오던 삼성바이오도 결국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CMO사업으로도 현재 이익을 낼 수 있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언제 이익을 낼 지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거래소가 증권사들이 주요 주주인 것은 예전에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죠.
가재는 게편이고, 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불법 상장시킨 주역이니 오늘의 결과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기대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CMO건은 아직 회사의 입장이 없는 상태이니 판단유보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재개는 되었지만, 고의적 분식회계는 유효합니다.
잘못된 회계 장부는 고쳐야겠죠.
그리고, 삼성바이오가 이익을 못 내는 깡통회사인 것 역시 유효합니다.

위와 같은 일들이 셀트리온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 거래소의 신속한 판단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적폐가 또 하나 확인된 셈입니다.

금융위, 한공회, 거래소,

문재인 정부는 이제 확실히 드러난 이러한 금융적폐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금융시장에서
기회는 평등하지 않으며, 과정은 공정하지 않고, 오늘 보듯이 결과 또한 정의롭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금융적폐들이 바로 저 위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만약, 현재까지의 과정들이 정부의 시나리오라면,
이제 적폐들이 모두 드러났으니, 그 시나리오의 끝을 보고 싶네요.

오늘은 대한민국의 금융이 사망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이 글조차도 쓰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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