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얼마전까지는
다소 서툰 점이 있더라도
조금 늦어지는 점이 있더라도

회사에 대하여
서회장에 대하여
희망 가득찬 신뢰를 담아 보냈습니다.

경영진 그리고 임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지요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을 만큼


적폐를 청산한다는
정정당당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부에 아낌없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때론 늦어져도, 때론 서툴러도
짧은 시간에 그럴 수도 있지라는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신뢰의 강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신뢰가 아닌
지켜보다 라는 동사가 어울립니다.

얼굴에는 웃음기 사라졌으며
비판적인 사고가 먼저 작동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셀트리온을 버릴 이유를
이 나라를 떠날 이유를
50프로 이상 찾지 못 했기에
지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난 피부에 흉터가 남듯이
예전처럼 서회장을 신뢰하지도
말 하기에 앞선 정치인들을 믿어보지도
않을 것 같네요

오늘도
입만 살아있는 그 들에게서
장점을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