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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상(單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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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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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56 2020/01/18 17:54

게시글 내용

셀 투자, 참 어렵고 힘 드네요.
꼬여도 너무 단단히 꼬인 것 같습니다.
조금 풀릴 듯싶다가도 다시 꼬이고 다시 꼬이고......
문득 어렸을 때 얽힌 실타래를 푸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생각나는군요.
시간을 가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풀어야 하는데 조급해하고 서두른 나머지 더 헝클어지고 꼬였던 그런 기억이요.

우리의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일이 복잡하게 꼬일수록 차분하고 느긋하게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고 서두른 나머지 오히려 일을 더 그르친 경우가 참 많지요.
주식도 마찬가지 이닐까요?
지금의 셀 역시 단단히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좀 더 여유있는 자세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든지 '바늘 허리에 실 묶어 못 쓴다'는 말들도 그래서 생겨났겠지요.

그런데 시간만 지나고 느긋한 자세만
지닌다고 해서 다 풀리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꼬였던 게 풀릴 수 있는 어떤 단초 내지는 실마리가 있어야겠지요.
셀에게 있어서 그것은 합병도 아니요, 어떠 획기적인 연구 성과도 아니 결국 '실적'이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금년은 바로 그 실적에 대한 기대가 지금까지 그 어느 다른 해보다 큰 게 사실입니다.
모두들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쉽게 셀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닐까요?

지난 주에는 합병과 관련해서 작은 바람이 한 차례 불고 지나갔는데요.
진정 회사가 공매도 척결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이번처럼 자꾸 사전에 김빼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합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합병비율과 같은 난제들에 대해서 먼저 회사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조율을 한 다음.....
일단 추진이 시작되면 전광석화처럼 일사천리로 빠르게 몰아부쳐서 저놈들 숨통을 조이고....
그런 다음 저놈들이 고통에 겨워 숨을 할딱거릴 때 '실적'이라는 비수로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시글들에 대한 찬반과 댓글에서 우리 주주님들이 조금만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네요.
안 그래도 주가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어렵게 용기내어 쓴 글들도 많이 보이던데 그런 것들로 더 상처 받고 아프게 만들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특정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동업자 내지는 동행자라고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주제넘은 당부였다면 죄송합니다.

주주님들!
주가로 인해 속상하셨던 것일랑 훌흘 다 털어버리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주말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다시 힘을 내서 끝까지 싸워보도록 합시다.
즐저녁들 하시고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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