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멘텀

'FANG' 급락에도 美 게임주 잘 나가는 이유는?
2017/06/17 08:50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E3)에 전세계 게이머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E3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대표 비디오게임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ATVI.US)와 일렉트로닉 아츠(EA.US) 주가는 연초대비 각각 62%, 40%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EA에 주목하고 있을까? 김 연구원은 먼저 수익모델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수익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통한 게임판매 비중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콘솔게임 판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는 약 3분의 1을 차지, 전년동기(약 4분의 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미국 게임산업에서는 전체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향후에도 빠르게 올라 2~3년 내에 5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 디스크 판매 대비 디지털 다운로드는 수익성이 약 20% 더 높기에 게임 판매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 전략적인 디지털 아이템 판매가 탄탄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는 점을 두 번째 이유로 지적했다. 추가적인 아이템 판매는 이미 오래 전 발매된 게임에서 지속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더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해 1분기에 대형 게임을 전혀 론칭하지 않았지만 아이템 판매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EA 역시 최근 분기 실적에서 디지털 아이템 판매 기여가 크게 주목을 끌었다. EA는 FIFA17에서 게임유저들이 돈을 지불해서 슈퍼 팀을 꾸릴 수 있게 만드는 'Ultimate Team' 모드로 유저들이 계속적으로 돈을 쓰게 만드는 구조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 역시 올랐다. 그럼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EA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 수익 증가세가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계속 빠르게 늘어나고 디지털 소액 아이템 판매가 이제 막 모멘텀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 역시 탄력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이번 E3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EA의 신규게임이 단연 돋보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점 역시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달리는 게임株, '양극화' 지뢰넷마블 상장 앞두고 게임株 주춤엔씨소프트 등 2분기 게임주 실적발표했는데?[특징주]게임주 동반 하락…한빛소프트 8%↓신작 타고…게임株 날았다연말 게임株, 다시 뛴다게임주 新났다…'장마·방학·휴가'에 신작게임 출시 앞둬신작게임 앞둔 게임株 신바람슈퍼마리오에 놀랐던 모바일게임株, 진정세 되찾을까게임株, 새판짜기는 없다…'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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