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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연준 의사록 실망감에 하락
2019/08/22 18:46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통화정책 의사록 공개 후 향후 연준의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해 22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절하된 것도 글로벌 시장의 위험자산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1% 하락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하락했고, 유럽증시 초반 변동장세 속에 스톡스600 지수는 0.1%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난달 금리인하 결정을 두고 의견이 깊게 갈렸으며, 일부는 지난달 금리인하가 경기하강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위원들은 25bp(1bp=0.01%포인트)가 아닌 50bp 인하를, 일부는 동결을 주장했다.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은 내년 말까지 100bp 이상의 금리인하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시장 기대감과 상충된다.

시장참여자들은 7월 의사록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긋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일부는 미중 무역긴장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 부진을 주시하는 한편 일부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CMC마켓츠의 마켓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매든은 “연준의 7월 의사록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확인시켜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경고음을 무시한다면 미국 경제는 일자리와 소비지출 등 활황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 글로벌 경기 하강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 민간경기는 8월에도 부진한 양상을 보여 지난 2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독일 경제가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존 민간경기 확장세도 무역전쟁 우려에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연준의 의사록 공개 이후 이번 주 미국 와이오밍에서 개최되는 각국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무역전쟁 우려에 이날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0752위안으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치가 절하되면서,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엔은 달러당 106.41엔으로 0.2% 절상되면서 지난주에 기록한 8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외환트레이더들은 위안화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오래 전부터 하방 압력을 받아 왔지만, 최근 절하 속도가 급격히 가팔라진 것은 중국이 무역전쟁의 레버리지로 위안화를 사용할 준비를 하면서 절하를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옌 외환전략가는 “최근 위안화 절하는 중국이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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