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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상고하저’ 흐름 속 ‘1950~2500선' 움직인다
2019/11/10 20:01
 
美中 무역분쟁·브렉시트 ‘실마리’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 안정
"코스피 기업 순익 28.9% 늘 것"
건설·조선·기계 등 유망업종 꼽아



증권업계는 내년 코스피가 상반기에 오르고, 하반기에 하락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가 실마리를 찾으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국내 증권업계가 추정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1950~2500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가 2000~245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와 브렉시트 관련 노이즈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 힘겨루기가 이어졌으나 무역협상 구두합의가 이뤄지고, 유럽은 수정된 브렉시트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로 1950~2400을 제시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은 바닥을 통과하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은 올해보다 28.9%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우호적 증시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에 대한 우려감,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등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00~2400을 내년 코스피 밴드로 제시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미국증시는 금리 급등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2010년 이후 일곱 번의 사례에서 15%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때 한국 증시도 미국보다 상승 기간은 짧았지만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기 때문에 과거 패턴대로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각각 1950~2400, 2000~250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단을 2300으로 제시해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내년 유망업종은 건설, 조선, 기계, 화학, 철강 등 경기 민감업종과 반도체, 자동차, 통신업종 등으로 압축됐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단계적 관세 철회가 현실화하면 국내 증시는 올해 5월 초 이전 수준으로 복원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시장 순환매 속 숨고르기를 보였던 IT 하드웨어 등 시총 상위 수출주에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 선호심리 재개로 인한 외국인 수급개선이 소외 경기민감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대훈 연구원도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정책 기대감에 따른 건설, 조선 등의 시클리컬 업종이 매력적"이라며 "올림픽에 따른 5G(5세대 이동통신)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업종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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