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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가 좋아…원유 매입해 전략비축유 최대로 늘릴 것"
2020/03/14 05: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최근 유가가 매우 좋아졌다면서 원유를 매입해 전략비축유(SPR)를 최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속에서 유가가 하락해 전략비축유를 늘리기 좋은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전략비축유와 관련해 "유가를 근거로 볼 때 나는 (릭 페리) 에너지 장관에게 아주 좋은 가격에 미국 전략비축유를 위해 원유를 대규모 매입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비축유)을 최대로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가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수요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전쟁 속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근월물은 모두 배럴당 30달러대로 폭락한 상태다. 특히 이번 주 유가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내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OPEC+의 감산 노력을 비판해 왔으며 최근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유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5.56% 급등한 33.25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4.02% 뛴 35.21달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4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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