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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과 반란은 정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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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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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3 2016/05/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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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보고 대통령과 따로 놀라고 한다. 그건 배반하라는 것이다. 대통령을 만들어 낸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富强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따로 논다면 배반인 것이지. 그렇게 하라고 강권하는 언론과 일부 여론의 행태는 반란이다. 대통령을 뽑아놓고 고립시키려 드는 것은 반란인 것이다. 대통령을 길 들이려면 사람이 아닌 강아지를 뽑을 일이다.


배반과 반란이 정의인 듯 착각할 정도다. 상관을 모해하고 조직을 배반한 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적장 김일성을 찾아가 품에 안겨 감격에 겨워하던 이들도 국회의원을 거쳐갔다. 대통령을 모욕하고 (국정원 같은) 국가조직을 공격하면 박수 받는 사회가 되어 있다. 대통령은 뭔가 해 보려 안간힘을 쓰지만 힘겹다. 야당은 비웃으며 이를 막고, 여당도 별 힘이 되질 못한다. 여당 원내대표란 자가 뒤에서 총질하고, 이를 제어해야 할 당대표는 중심을 잃고 허둥거리다 스스로도 싸가지 없다고 실토한 더불당에 제1당 자리도 내줬다.

소통은 없다. 자기들 뜻대로 해야 소통이라는데 그것은 소통이 아니라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다. 논쟁은 거칠다. 생산적 타협이 아니라 소모적 배타가 전제되어 있다. 한낱 행사 기념곡 지정 문제에 올인을 한다. 자기들 뜻대로 들어주지 않는다고 다수당 원내대표가 국정협조는 없다고 공언을 한다. 노래 한 곡이 국가대계와도 바꿀 수 있다는 기세다. 氣 싸움이다. 이미 그들은 기선을 잡았다.

어느 학자가 한탄하길 '30년 뒤 또는 50년 뒤에도 대한민국이 존속할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공감이다. 그의 진단은 '국민 해체의 조짐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공동체 의식은 사라져 가고 몸도 정신도 패를 갈라 싸우며 같은 패끼리도 또 갈라지고 갈라진다. 서로 믿을 수도 기댈 수도 없이 끝없는 이합집산의 행진이다. 민주는 폭력으로 연결되고, 자유를 방종과 횡포도 무방한 권리쯤으로 여긴다. 재수없는 말 같지만 國運이 다 한 게 아닌가 싶다.

조선이 망하는 날 발표한 통감부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포고문을 다시 싣는다. 이 포고문은 포고문이라기보다 한국인들에게 주는 절절한 충고로 여겨야 할 것이다.

<- 前略 - 조선 고래(古來)의 유폐(流弊/나쁜 풍속)는 좋아함과 싫어함이 서로 거스르고 이익만을 위해 서로 싸우는데 있으니, 이 때문에 한 당이 득세하면 다른 정파를 홀연히 해치고, 한 정파가 세력을 거두면 다른 당을 번번이 넘어뜨리고자 하여 서로 필적하고 배척하는 것이 그 끝을 알 수 없다가 마침내 파산하고 망한 집안이 적지 않다. 이는 큰 해만 있고 작은 이익도 없으니 이후 당을 세우고 단체를 만들어 헛되이 경거망동을 일삼음과 같은 일이 없게 함이 옳다.- 後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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