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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부가 발표한 사드배치 때문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설전이 치열한데 양비론자는 아니지만 양 쪽 생각 모두에 일리는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사드를 배치하자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 모두가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보고 느끼는 점 몇 가지를

짚어볼까 한다.

아사다시피 사드는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무기다.

그러므로 이런 방어무기를 보유한다는게 해로울 일은 아니라 본다.  그러나

소음문제, 전자파 문제, 그리고 비용문제 같은 다소의 부작용이 있는데다

이게 만능이 아니라는데 우리의 고민이 있다.

즉, 사드만 있으면 모든 적의 미사일공격이나 방사포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점이다.   6천문에 달한다는 북괴의 방사포공격에는 속수

무책이며 미사일 역시 한계가 있다.  지역적인 한계는 물론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마구잡이로 쏘아댄다면 그걸 모두 방어해 낼것 같지는 않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그럴 가능성이야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 적이 핵무기로 공격해 온다면?

그게 어디 사드로 해결될 일인가?   그러니 사드는 지극히 부분적인 방어무기에

지나지 않는다.  만능이 아닌것이다.   그런 사드 하나를 놓고 이렇게 심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는게 이해가 안될 지경이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적의 핵무기 공격이나 방사포, 고사포 같은 전면적인 공격에

대한 우리의 대비태세가 아닐까?   우리도 핵무장을 하는건 물론이고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 말이다.  적이 우리의 군사력을 보고 감히 도발할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것, 이게 진정한 대비태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