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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들'은 가혹하게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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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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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0 2016/08/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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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몸부림을 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가장 골치를 앓던 마약과의 전쟁을 벌였다."마약상은 모두 죽어도 된다"고 공언을 했다. '적당히'가 아니라 아예 뿌리를 뽑을 태세였다. 실제 두 달여 동안 공권력에 의해 숨진 마약관련자가 646명에 달한다는 보도다. 유엔과 美 국무부가 필리핀 정부에 국제 인권 의무를 따지자 당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이번에는 부패 공직자 정리에 나섰다. 취임하면서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향해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들은 모두 해임될 각오를 하라"고 단단히 별렀다. 모조리 갈아치울 태세다. 한 의원은 "업무 성과가 뛰어나고 부패 혐의가 없다면 혹여 해임돼도 복권될 것"이며. "이번 조치는 부패한 관료를 걸러내는 데 있다"고 전했다. 정치보복 같은 다른 의도가 없음을 천명한 것이다.

  마약이나 부패 문제뿐 아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국제 환경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노천 니켈 광산 규제에 나섰다. "나는 광산업체들로부터 벌어들이는 400억페소(약 9456억원)를 버릴 수 있다. 필리핀 국민들은 광산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며 돈보다 (사람 사는)환경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모든 분야에서 정의를 세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잘한다. 이대로라면 필리핀이 머잖아 옛 영광을 되찾을 듯하다. 혼자서는 다 할 수는 없으니 후계자를 제대로 키워야 할 것이다. 멍청한 자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멍청한 결정만 하지 않으면 필리핀에 희망이 있다. 20~30년쯤만 이렇게 밀고 나가면 한국을 제치고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오를 것이다. 어디서든 소수의 '나쁜 놈들' 때문에 다수가 힘들게 사는 세상은 끝내야 한다.

  한국도 지금 '나쁜 놈들' 때문에 어렵다. 필리핀에서 깨달음을 얻어야 할 것이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격에도 미달인 전과자들과 간첩 수준의 종북자들이 득시글 거리는 게 국회다. '나쁜 놈들'을 선출해 놓고 욕하는 재미(?)로 사는 것도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 날은 덥고 가문데 태풍과 비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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