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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軍을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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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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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6 2016/11/28 18:49
수정 2016/1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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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변에 모 육군 사령부 지하 벙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있다. 최순실 사태에 대해 물어봤다. '軍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나 광화문 시위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가?' 했더니 '모두들 관심 없습니다. 전방에 북괴군 동태를 살피는 데만도 정신 없는데 그런데 신경 쓸 겨를이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참 다행스런 일이다.

  일선 부대에서는 이러하지만 국방부 청사에 있는 고위 간부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다. 야 3당은 대통령 탄핵안 의결 후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상태다. 軍으로서도 겉으로는 조용한 듯하지만 내부에서는 여러 말이 있을 것이다.

  한 장관이 무엇을 잘못한 게 아니라 지난 23일 체결한 韓日 군사협정(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軍이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軍의 책무다. 그런데 '한량들'이 이를 트집 잡아 軍을 업수이 여기고 장관을 모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짓이다.

  김영삼 정권 이후 軍은 온갖 모욕을 당하고도 인내해 왔다. 시대 조류를 거스를 수가 없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불만이 누적되면 폭발하거나 반대로 사기가 저하되어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가 있다. 軍은 가능하면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최대한 자율을 존중하고 대신에 불순한 기미가 보인다던가 부패에 연루된 자가 적발되면 가차없이 군 형법상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軍을 천대하고 나라가 興한 예는 없다. 나라가 亡한 경우 대개는 軍의 역할을 가벼이 여기다가 禍를 부른 것이다. 軍이 이번에 맺은 한일 군사협정을 '최순실의 입김'이라느니 '제2의 을사조약'이라고까지 매도하는 자들이 있는데 위험 한계선을 넘은 발상이다. "을사조약"은 군대다운 군대를 양성하지 못해 맺은 것이지 군이 잘못해서 맺어진 게 아니다. 소위 '문민'들이 지은 죄다. 국민들은 이를 똑바로 알고 '사드(THAAD) 배치'나 '한일 군사협정'을 반대하는 자들은 대통령 후보에서 지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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