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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각을 해야 올바른 세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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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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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0 2017/02/25 16:05
수정 2017/02/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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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경제TV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국민들의 절반 이상, 공무원의 60% 이상이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응답이었다는 보도다. 별 이상할 것도 없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숨은 의미가 있다. 우선 '기업은 재벌들 배만 불린다'는 부정적 선입견에 의한 반발로 '사회 환원'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현재 사회 환원이 안 되고 있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 기업이 국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있는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공기나 물의 혜택을 잊고 살듯이.

한편, 기업의 존재 목적을 묻는 항목에서는 일자리 창출(32.8%), 국가경쟁력 강화(24.0%), 사회 환원(22.7%), 이윤 창출(20.5%)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이윤 창출로 배웠다. 이윤 창출이 되어야 기업이 존재할 수가 있고, 여기서 일자리 창출이나 국가경쟁력 강화가 따를 수 있다, 광의(廣義)로 보면 이 모두가 이윤의 사회 환원이다. 즉 이윤이 나야 회사가 존재할 수가 있고, 그 이윤으로 사회에 공헌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좋은 직장에서 월급 받아, 좋은 옷 입고,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TV로, 좋아하는 야구 구경을 할 수 있는 이 시스템 자체가 바로 기업의 덕이다. 그것도 중소기업 보다는 재벌기업의 공헌도가 크다.

기업이 능력껏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여기서 얻는 이윤이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기업을 부정적인 집단으로 매도하여 활동을 옥죄려 하면서 이윤을 가져와 내놓으라고 한다면 이는 모순된 태도다. 기업들이 얼마나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 회사 생활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라면 정부와 국민들이 내버려둬도 힘드는 '기술과 영업의 전쟁터'에서 뒷통수를 치며 돈 벌어 오라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모순적(비정상적) 의식구조가 고착화 되어 가고 있다. 왜? 누군가가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혹자는 기업과 재벌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굳이 달리 생각할 것 없다. 그게 바로 공산주의 생각이다.

작년 어느땐가 북한의 한 인터넷 선전매체가 "인민이 주인인 우리 공화국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사회의 평등한 성원으로서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가지고 모든 주권행사와 국가관리에 주인답게 참가하고 있으며 사회정치 활동을 자유롭게 벌리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남조선인민들은 지옥 같은 세상서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불만"을 들었다. 한편, '남조선인권대책협회'라는 해괴한 이름의 단체는 "오늘 남조선에서는 '지옥 같은 세상'을 의미하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더욱 유행되는 속에 박근혜역적패당에 대한 민심의 원한과 저주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는 백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는 이를 존중하고 있다.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들 중에도 이런 의식에 찌든 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들 중에도 지지율 1위에서 3위까지는 이런 북한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종북 역사 교과서를 절대 바꾸면(국정화 등) 안 된다고 하며, 이런 교육을 시키고 있는 전교조를 절대 신뢰하고 있다. 이 나라가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고 일자리마져 고갈되어 가는 현상을 '이명박근혜' 탓, 재벌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자기가 '이명박근혜' 대신 대통령 되어 재벌 손 보아 이를 해소하겠다는 공언을 하고 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세상이 오는 것이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세상이 온다. 좋은 생각이란 긍정적이요 합리적인 생각을 말하며 나쁜 생각이란 욕심만 앞세운 우격다짐이다. 또한 현명한 생각을 하면 현명한 세상이 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 어리석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현명함이란 이성적이며 어리석음이란 감정적 또는 선동적이다. 한국을 '아시아의 용'으로 만든 이들은 누구며, '헬조선'으로 만든 이들은 또 누구던가?

이승만·박정희를 독재자라고 욕하는 자들은 무식한 자이거나 나쁜 놈이다. 民主는 국민이 '내가 주인이요' 해서 민주가 아니라 국민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것이고, 섬긴다는 것은 복종한다는 게 아니라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뜻이다. 獨裁는 홀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홀로를 위한 정치를 뜻하는 것이다. 이승만·박정희가 언제 자신을 위해 정치를 했는가? 자신을 희생시켜 이 나라를 세우고 반석위에 올려놓지 않았는가? 김일성이야말로 자신과 자신의 후손을 위해 정치를 해왔다.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을 헐벗게 해놓고 말이다. 민주와 독재를 함부로 말할 게 아니라 참뜻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승만·박정희를 독재자라며 이름 부르는 것조차 재수없다는 듯이 구는 자가 대통령 되면 나이어린 김일성의 손자를 가장 먼저 찾아뵙겠다고 한다. 그런 자가 지금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나라의 유력 대선주자다. 그런 자를 믿으면 안 된다는 어른들을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한심한 사람 취급한다. 어떤 못된 놈은 '닭년 똥꼬 빤다'고 한다. 어쩌다 그런 놈이 있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 널렸다. 이들을 두고 현명과 어리석음을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어리석음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나라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긍정적이고 이성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될까? 그것이 문제다.


2017. 2. 25.

주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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