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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대탈출'의 결정적 순간이 가까이 와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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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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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9 2017/10/04 17:07
수정 2017/10/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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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스펠트 전 미국 국방부 장관 회고록에서

『나의 어릴 적 절친한 친구였던 오키피는 50년 전 한국전에 참전했다. 그는 뉴트리어 학교에서 나의 레슬링 팀메이트였으며 한국전쟁 마지막 해에 한국에 갔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휴전 협상이 진행되던 마지막 3주, 양 쪽은 정전협정에 최종 서명을 하기 전에 한 평이라도 더 땅을 차지하기 위해 혈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 협상이 진행되는 20일 동안 미군과 유엔군은 3,333명이 전사했고 17,000명이 부상당했다. 그리고 나의 절친한 친구 오키피도 마지막 날 전사했다.』

럼스펠트를 비롯한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이 친구 또는 자식의 목숨을 앗아간 나라라는 생각을 하면 몹시도 밉겠지만, 그 목숨 값으로 지킨 나라라는 사실에는 미워할 수가 없는 애틋함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바로 애증(愛憎)이 교차한다고 한다. 愛를 빼면 憎만 남고 憎을 빼면 愛만 남는다.

럼스펠트 회고록 중 다른 부분을 보자.

『2003년 11월, 나는 서울 방문길에서 거대한 기억상실증을 목격했다. 서울 시내 고층빌딩 꼭대기 층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한 젊은 한국인 리포터가 나에게 다가왔다. 당시 한국 국회는 이라크 파병 문제로 시끄러울 때였다. 이라크는 예정보다 7개월 빨리 해방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왜 한국의 젊은 남녀들이 지구 반대편 이라크에 가서 목숨을 잃고 피를 흘려야 하나요?” 그 질문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나는 오키피를 생각하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왜 미국은 50년 전에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에 미국의 젊은이들을 보냈는가?'』

그로부터 14년이 다 되어가는 2017년 9월 어느 날의 서울





사진은 <동맹국인 미국의 대통령 목을 벤다는 이른바 '트럼프 참수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서울의 교보빌딩 앞 광화문 거리, 한 네티즌이 발견 사진을 찍어 올렸다.>는 설명이 붙은 '경남여성신문' 기사에서 발췌했다. (참조 동영상: https://youtu.be/1hcqTQ8vmN0)

얼마 전 TV를 통해 김정은 북한 수령의 화형식을 하려던 우익 단체 집회를 경찰이 적극적으로 제지하면서 화형식 준비물들을 빼앗아 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동맹국인 미국의 대통령을 참수하는 경연대회를 버젓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이고 있는데도 경찰은 보이질 않는다. 이런 상황을 대하는 미국 관리들의 심정이 어떠할까?

친구가 카톡으로 알려줘 인터넷을 뒤져봤으나 찾기가 어려웠다. 이름도 생소한 지방의 한 여성신문이 기사화했을 뿐 주류 언론 어디에서도 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 국내 최대 포털사인 네이버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언론은 왜 국민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 왜일까? 혹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흠이 될까봐 숨기려는 것인가?

언론과 함께 트럼프 참수 경연대회에 참석하거나 심정적으로라도 동조하는 국민들(특히 젊은이들)에게 묻겠다. 중국은 겁 나고 미국은 겁나지 않는가?

미국의 6.25 참전도, 현재의 주한 미군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젊은이들, 물론 누구에겐가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성인이라면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공산당독재 세력의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전략의 일환이라는 일견 일리 있는 논리에 꽂혀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면 답답한 인생이다. 그래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자유민주주의 편에 선 것이 억울한 것인가?

만약, 만약에 말이다. 주한미군이 철수한다고 발표하면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래도 주식시장이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며, 그래도 아파트 투기하러 다닐 것인가? 혹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김정은 만세!'를 부를 것인가?

대탈출! 이 나라를 탈출하기 위해 아비규환이 일어날 것이다. 반역의 죄, 진실과 정의에 눈감고 거스른 죄는 누구로부터도 용서받을 길 없을 것이다. 물론 재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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