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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거나, 속임수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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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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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8 2017/10/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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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대하는 데 있어 '권력자들과 주민들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정부 관리들이나 교수들이 방송에 나와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 즉 나쁜 놈은 '권력자'들이지 일반 주민들은 우리 '동포'며 '이웃'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최근 논란을 빚었던 어느 작가의 뉴욕타임지 기고문에도 '한국인은 북한의 독재와 그 아래 고통받는 주민을 구별하고 있으며'라는 대목이 나온다.

착각이거나 의도적인 속임수이거나 둘 중 하나다. 북한 주민들은 우리와 6.25 전쟁의 경험과 이후 수많은 국지전을 벌인 당사자다. 즉 총을 들고 서로 죽이고 죽인 경험이 있는 상대다. 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나면 똑같은 살육(殺戮)이 일어날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그런데 무슨 '동포'고 '이웃'인가?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모여 김정은에 대한 '만세'를 부르고 우리를 향해 '남조선 괴뢰'라며 잡아먹을 듯이 악을 쓰고 있는 것을
거의 매일 방송을 통해 보고 있다. 저들은 우리를 '괴뢰'니 '원수'니 하고 덤벼 드는데 우리는 '동포'라며 다가가겠다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다.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고 말 그대로 '이웃'이 되고 나면 물론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 일이고 지금은 아닌 것이다.

그들을 '동포'와 '이웃'으로 받아들이려면 그들도 같은 생각이어야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김정은과 그 일당을 제거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김정은에게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 자들이, 탈북자들을 보고 '배신자'라는 자들이 유독 '동포'를 강조하고 '인도적 지원'을 주장한다. 이런 자들이 바로 빨갱이가 아니던가! 착각하는 사람들은 정신차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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