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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 2의 김대중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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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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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7 2018/0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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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권은 붕괴 직전의 김정일 정권에 4억 5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국민들 몰래 불법 송금하여 되살렸다. 김정일 정권 붕괴 직전이라 함은 소련을 필두로 공산권 각국이 무너지고 외톨이가 된 북한에서 흉년까지 겹쳐 수많은 주민들이 굶어 죽고 꺼저서는 안될 김일성 주체사상 탑의 불마저 꺼진 상황을 말한다. 김정일의 망명계획說까지 도는 상황에서 김대중 정권이 긴급 자금 지원을 하고 소위 '햇볕 정책'이란 이름을 지어 현금과 물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 회생시킨 것이다.

국내와 전문가들 진단을 보면 지금 북한 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핵·미사일을 개발하여 미국을 위협하려 들다가 트럼프의 봉쇄 전략에 걸려들어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절대적인 후원국이었던 중국마저 미국의 압박에 미온적이나마 대북 봉쇄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북한의 對中 수출은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감소했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는 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가 내다봤다(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중앙일보)

이런 전문가 진단이 아니더라도 김정은이 느닷없이 우리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지금 얼마나 어려운 지경인가를 유추할 수가 있다. 김정은은 정권을 물려받은 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살갑게 대한 적이 없다. 시종 공갈과 협박으로 일관했다. 오직 미국과 상대하며 주한 미군 철수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핵·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계란으로 바위 치기로 도리어 미국의 집요한 봉쇄 작전으로 지금 말라죽을 지경이 된 것이다.

아비인 김정일 때부터 항상 그랬듯이 북한 정권은 어려우면 아주 당당하게 남한에 손을 벌린다. 경제적 지원도 절실하고 무엇보다 시간을 벌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남한 '해바라기 좀비'들의 도움을 얻어 한 숨 돌리고 나면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외면한다. 외면만 하는 게 아니라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로 대내외적으로 비굴함을 감추고 자존심을 세우려 든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의 반복일 뿐이라는 것은 너무나 뻔하다. 다급하니 손 벌리고 한 숨 돌리고 나면 뒤통수 치고. 혹시는 없다.

이제 김정은이 고심의 한 수를 두었으니 문재인의 응수가 관건이다. 김정은의 이 한 수가 필살기(必殺技)가 될 것인가 헛수 또는 악수가 될 것인가는 문재인의 응수에 달렸다. 문재인이 냉정히 급소를 짚으면 진정한 평화통일의 기선을 잡을 것이고, 황당한 자충수를 두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급속히 위험 앞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미국도 보고 있고 중국도 보고 있다. 평창 올림픽 운운하며 허둥댈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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