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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의심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지금 뜬금없이 독도방어훈련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게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일본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비공개리에 실시해오다 최근 들어서는 잠정 중단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 훈련을 중인환시리에 재개하겠

다는 것일까?

물론 자국의 영토방어를 위한 훈련,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독도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미묘한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 아닌가.  

문 아무개가 이 독도방어훈련을 지금 재개하겠다는 속 뜻은 아마도

필자같은 직언세력의 입을 막겠다는게 아닐까 싶다.  독도문제까지

같이 얽어버리면 일본 역시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그리되면 불은

자연적으로 독도에 까지 점화가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필자같은 직언국민들 역시 입을 다물거나

문가 역성을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게 그 의심받는 내용 중

하나이고, 또 다른 게 하나 더 있다.

본인이 긁어부스럼을 만들어 진퇴유곡에 빠진 일본과의 한 판 싸움

의 모든 잘못을 슬그머니 희석시켜버라겠다는 얄팍한 술수 말이다.

독도문제를 얽어 같이 일본과 싸움을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모든

국민이 자신의 편에 서게됨은 자명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런 국면으로 전개가 된다면 자신의 모든 잘못 역시 스리

슬쩍 묻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 아무개가 노리는게 이게 아닐까?'

하는 강한 의심을 지울 길 없다.

독도 문제는 그저 없는 듯, 조용하게 있는게 가장 좋은 방편이라

생각되는데 이걸 다시 들춰내어 쟁점화 시키겠다는 꼴이 서두에서

언급한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에

해당이 될 것 같다는 얘기다.   

만에 하나 이게 사실이라면 그건 정말 못된 수작이 아닐 수 없다.   

국민으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처묵고 비난을 받아도 싼 일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