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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항모 킬러’ 미사일 속수무책 만들 ‘하늘 위 항모’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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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6 2021/04/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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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그렘린’ 드론 프로젝트 진행 중
작전 수행 드론의 안전한 귀환 여부가 성공 관건
미 국방부 산하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공중 항공모함(Flying Aircraft Carrier)’과 이에 활용되는 ‘그렘린(Gremlin)’이란 이름의 드론 개념도. [DAR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중(對中) 군사 전략의 핵심 자산인 항공모함이 ‘항모 킬러’로 불리는 둥평(東風-DF)-26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의 위협으로 대중 압박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다


사거리가 4500㎞ 정도로 괌 미군기지를 비롯해 서태평양과 인도양 다수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DF-26이 실전 배치됨에 따라 미 항공모함이 중국 연안에서 최소 1600㎞ 이상 떨어진 곳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허드슨 연구소의 해군 전략가 브라리언 클라크의 생각이다.

이에 미 국방부는 전투기가 발진할 수 있는 항모를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은 해상 대신 하늘 위로 띄워 올리려는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다.

美 국방부, ‘그렘린’ 드론 프로젝트 진행 중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공중 항공모함(Flying Aircraft Carrier)’으로 불리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산하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통해 현재 진행형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그렘린(Gremlin)’이란 이름의 드론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DARPA가 공개한 그렘린 프로젝트에 따르면 항모 기능을 하는 초대형 군용기에 격납돼 있던 무게 680kg, 날개 길이 3.5m 크기의 그렘린 드론이 이륙해 최대 500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임무를 수행하고 해당 군용기에 복귀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그렘린의 주요 임무는 적의 통신망 교란과 요격, 주요 지점 파괴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형 미사일이나 폭발물로 무장된 그렘린은 적군의 대공망을 교란시켜 전략폭격기나 전투기 등 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거나 더 큰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전략 자산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미 국방부 산하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공중 항공모함(Flying Aircraft Carrier)’과 이에 활용되는 ‘그렘린(Gremlin)’이란 이름의 드론 개념도. [DARPA]

특히, 그렘린 1대당 가격을 최소화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전력화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미 국방부의 판단이다.

작전 수행 드론의 안전한 귀환 여부가 성공 관건

공중 항모 개발 프로젝트의 성패 여부는 발사를 통한 출격보다 작전을 수행한 후 모선에 안전하게 귀환하는 기술을 제대로 개발하는 것에 달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현재 개발된 방식은 낚시(fishing) 기법이다. 이는 공중 항모에 설치된 케이블로 그렘린 등 드론을 갈고리로 잡아 모함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DARPA는 실제 실험을 통해 1시간 동안 8개의 그렘린 드론을 회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기술엔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공중 항모에 끌어 올려진 드론을 완전히 회수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해당 과정에서 적군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군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 대의 공중 모함에서 수십 대의 드론의 발사와 귀환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발사와 회수를 담당하는 별도의 항모를 운용하는 방안도 후보군에 올려두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드론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자율 비행 능력을 향상하고, 최종적으로 공중 항모에 스스로 귀환할 수 있도록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중 항공모함 개념도. [이코노미스트]

DARPA는 공중 항모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경우 전쟁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대공(空對空) 미사일을 탑재한 드론이 실제 적기와 교전을 벌이거나 공대지(空對地) 미사일로 지상 타깃을 타격한 뒤 다시 공중 항모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DARPA가 그리는 미래 공중 항모 운용의 시나리오다.

이코노미스트는 “공중 항모를 운용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상대국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지도 앞으로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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