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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이야기 37편 "파생의하얀곰 기관들어가다" ... 조회 : 21267
파생의하얀곰 (119.192.***.15)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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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21:51
 

 

 

   너무나도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여러분들

 

항상 그렇지만 계시판은 예나 지금이나 씨끌벅적하니...

 

그 동안 제가 글을 안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연찮게 기관에 들어간것도 하나의 큰 이유였겠죠

 

이거 뭐,  개미 투자자였다가 기관에서 매매해보니  한마디로  딴 세상이...

 

어떤분은 기관에 있다 나와서 개인 매매한분도 계신데  나는 어케 꺼꾸로 개인매매하다

 

기관에 들어않았으니  세상 참말로 오래살고 볼 일입니다.

 

 

제가 중학교때  여의도에 있는 중학교를 나왔는데  아침학교갈때

 

" 넥타이 " 매고  출근하는 샐러리맨을 볼때마나  나도 크면 저렇게 되야지,  하는 맹세를 혼자 한적이

 

있었습니다.

 

 

전업투자자였을때 초창기 몇년 동안 생 고생하고  어느덧  간신히 먹고 살만한 지경에 이르렇더니

 

주변에서 기관에들어가 매매해보는것이 어떻겠냐고  입질이 오더라구여

 

물론  단  칼에 거절했습니다...

 

 

" 내는  기관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수다 "

 

 

주변에서  기가막혀 말하길   " 우물안 개구리가 바다를 알랴 " 말하며

 

좀 한심하게 보길래  한마디했습니다.   " 뱀까지 잡아먹는 황소개구리 입니다 "

 

 

그러던차  아주 몇가지 사소한 일이 발생한적이 있는데

 

 

딸애가 다니는 초딩학교가 좀 치맛바람이 센 곳입니다

 

반모임에 오라해서 같는데  운동장 차들 주차해놓은것을 봤더니  아 글쎄 !   그 비싼 수입명차들이

 

종류별로 있고,    애 엄마들이 뭔 패션쑈를 하는지  그 비싼 수입명품들로 온 몸에 도배질을...

 

죽써서 개준다고,  서방이 피땀흘려 번돈을 저리 허무하게 소비하다니

 

반 엄마들 만나면 서방이 의사고 뭐고 보이지않게 지자랑하는데 참말로 기가막힌 집합체였으니

 

 

때마침 근처 신세계백화점이 개장을 하더라구요

 

와이프가 그 엄마들하고 우르르 몰려가서  신세계백화점 카드 발급을 받았은데

 

와이프가 서방한테 억장 무너지는 소리로  " 서방아 서방아   다른 엄마들 신세계카드 나왔는데

 

우리만 안나왔다  서방아 나 !  개쪽 당했어 흑 흑  "

 

 

그 소릴들은 하얀곰 가만있을 수가 없어  그 즉시 신세계 달려가서  왁자찌껄 했지만  담당자왈

 

"발급 조건이 안되는데요"

 

신세계 씨티은행이라 바로 씨티은행 달려같더니 여기서도 안된다고,   정 발급 받을려면 현찰  1억을

 

통장잔고에 박아 놓으면 몇칠뒤 발급이된다고   헛소리하는데....

 

가장중요한 이유가  직장이 없어서...   한마디로  소득증명도 없는 놈한테 뭘 믿고 발급해주냐 이런거죠

 

이거 참,   사회적으로   전업투자자 =  무직이니

 

주식시장에서 번것은 소득증명시 인정이 안된답니다.

 

 

다음날  최근 2년치 수익금액  뽑아서  신세계좀 윗대가리 찾아 같더니

 

결국은 신세계씨티카드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 즉시 백화점 같더니    우리는 줄서  주차장들어가는데  저쪽에서는 발레써비스를 해주더라구요

 

저건 또 뭐냐고  물어봤더니   뭐  vip만 해준다나 ..

 

이왕  마누라 데리고 백화점 나온김에 신세계카드로 좀  무리수를 두어 열나게 긇었더니

 

우리도 발레서비스가 나오더라구요

 

 

좀 마음 아팠지만  마누라한테 딱 한마디했습니다

 

너 그 된장녀같은 엄마들하고 다신 어울려 다니지 말거라

 

이거 몇번 더 어울렸다간  기둥뿌리 뽑히겟다...

 

 

어느날  초딩다니는 딸 일기장을 우연히 봤는데    연속극을 봤는지 아니면 친구아빠를 봤는지

 

학교 행사때  우리아빠 잠바차림으로 온거 챙피했고  다른 아빠들 처럼  " 넥타이 "매고 온것이

 

멋지고부러웠다는 글을 읽는순간

 

 

그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고했는데

 

기관에서 한 1.2년 매매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고해서

 

 

결국은 기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 황소개구리  바다 구경하러 가다 "

 

 

몇년치 개인 레코드를 쫙 뽑아 정리하고  이력서를 쓸라는데    이거 뭐 쓸계 있어야죠

 

하여튼 좀 쪽 팔리더라구요

 

대충 몇자 날림으로 써서 기관에 제출하고  담당 상무님한테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개인매매도 오래하니 지겹고 해서  " 나도 넥타이좀 매고 십어왔다고 "

 

 

근데 그 상무님 내 거래내역보고 필이 꽂히셨는지  회심의 미소를 지으시며

 

" 내일부터 당장 출근하세요 "

 

 

여차 저차해서 드디어는 기관에 들어가계되었습니다

 

직급은 과장준다기에  또 한마디했습니다  " 이왕 넥타이 매개 해주는거 한턱써 차장 달라고 "

 

 

 

 

기관 입문하는것이 어찌 이리 쉬울수가 .....   나도 놀랬습니다   이왕이면 부장 달랠걸

 

 

 

처음 기관 파생팀에 들어같을때  기억이 나는데  첫 느낌에 나사 우주센테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속에서나 보던  수많은 모니터들

 

나는 모니터 2개보는데   이 친구들은  6개에서 12개까지  세상에나...  한마디로  포스 작렬

 

내가 그동안 모이터를 12개까지 보는 놈들하고 붙었다니...

 

정말로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100전 100승 이라는 손자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다았고

 

그때의 분위기를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 음메 기죽어 "

 

하여튼 나는 지금 모니터를 7 개나 본답니다.

 

 

원래 기관은 개인 레코드를 인정안해준다는데

 

남한테 인정받는다는것은 굉장히 기분좋은 일입니다

 

그것도 기관대장한데 인정받았다니   와이리 기분이 좋은지

 

 

증권회사 취직했다고 늙으신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어머님왈  " 집안의 경사로다  니가 맨날 집에서 컴퓨터 뚝딱거리더니 드디어 인정을 받는구나 "

 

말씀하시곤 울으시고,    우리 아버지 자꾸 딜러가 뭐냐 하도 물어보시길래  걍  펀드매니져라고

 

이야기하니 그때서야  이해 하셨는지

 

우리집에서도 펀드매니져 나왔다고   동네 노인방가서 떠드시는데

 

내가 노인방까지가서  시황설명까지 할줄이야..............   헐

 

참말로 효도가 이런거드라고요

 

우리형님은  엄청놀라   " 어케 이런일이 "   그것도 지점이 아닌 본사 근무라는것에

 

내가 가는곳이 증권사에서 대단한 곳이라는것을 알곤  개 거품물려 말하 길

 

" 개천에서 용 났다 "  이 한마디 .......    참 말로

 

 

 

첫 출근하는날  머리속 기억이 생생한데

 

가서 기죽지 않을려고

 

새로산 어색한 양복에  삐까 뻔쩍 비싼 넥타이매고  구두도    퇴! 퇴! 침발라 광을 몆번이나 내고

 

 

자동차 시동 키자마자  여의도로 마구 달렸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거진 10년동안 집에 처박혀 매매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마치 달걀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달려가는 기분

 

이거 뭐 !    기분이 날라갈 것 같더라구요

 

88올림픽도로에서 드디어  여의도가 보이길래  거따되고 한마디했습니다

 

 

" 야 이  기관 개새끼들아   나도 기관 들어간다,     니들 인제 다 죽었어 "

 

입달 옵션호가장에 뻥카 치는놈들 손좀보고  선물 호가창에 넣다 뺐다 하는 바퀴벌래같은놈들  다음으로

 

손좀 봐야겠어

 

그리고 뒤를 보며 한마디했습니다.    아 !   개미님들이시여...   이제는 여러분의 적이 되고말았습니다

 

안녕히 계시옵소소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상무님 저한테 얼마나 필이 꽇히셨는지

 

내가 가진 권한이 그 파생팀에서 두번째로 많은 권한 이었고  다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랍니다

 

내가 봐도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기관에서는 큰 수익보다는 기복 없이 꾸준한 수익을 엄청 쳐준다고

 

하더라구여.   꾸준한 수익에 평점 100점을 맞았나 봅니다.

 

 

저 때문에 말도 많았답니다    뭘 믿고  기관처음 입문하는 놈한테 그런 엄청난 권 한을 주느냐고

 

그 소리 들을때마다 마음속으로 한마디했습니다

 

" 쪼 금만 기다리셔  형씨들 ..... "

 

 

처음 기관가서 놀랜것은  파생의하얀곰이라고 하면 상당수 알지 않을까  개대했건만   아무도 관심없었고

 

모르더라구요

 

결군 씽크에 글쓴것은  상당수 우리끼리 이야기고  말  그래도  우물한 개구리 라는것을

 

그때서야 느꼈습니다

 

 

딱  본사 전산실인가  한 사람이  파생의하얀곰이 기관에입문하셨다고  얼굴 어케 생겻나 보러온것이

 

전부였습니다.

 

 

 

주변에서  첫 달은 천천히 매매하면서  수익을 쌓은다음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손볼놈들이  많은데 그 말이 귀에 들리겠습니까 ?

 

 

가자마자  이판 사판  기관에서 준 권한을 마음대로 휘둘렀습니다

 

기관에서 준 권한을  풀로.....  풀로.....

 

 

또 다시 주변에서 너무 과도하게 들어가지말라고  적당히하라고 했지만     그 말이 귀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첫날 둘쨌날 세쟀날 ..   무조건 이판 사판  풀로....

 

 

호가창에 장난으로 넣다 뺐다하는 바퀴벌레 같은 놈들이 뜨는순간

 

" 이 새꺄 내가 바로 너 잡으로 기관에 들어왔어 " 말하곤

 

그대로 퍽퍽 쳐버렸는데....     이러면 이놈들이 어케 반응할까 항상 궁금했는데....

 

이놈들 잠시 움찔하더니

 

곧이어  " 넌 누구냐 " 말하고선  위로 물량을 더 쌓으며  " 아가야 자신있으면 들어와 보거라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

 

불만 켰다하면 순식간에 도망치는 바퀴벌레들인줄 알았더니    거대한 백상아리였더라구요

 

아가리를 떡하고 벌리고있는데  황소개구리한마리가  딱총하나들고  " 야 이놈들아 하고 " 뛰어들었다니

 

그순간 등짝에 식은땀을 흘리며  " 형님들 죄송합니데이 "말하고선  바퀴벌래처럼 순식간에 도망쳤습니다

 

에고 소중한 내돈 날렸네

 

 

결론을 말하면

 

내가 아무리 칼들고 휘둘러도 시장은 꿈쩍도 않더라구요...    거 이상하죠  나도 증권인데

 

칼도 개미가 휘두른 칼이 아니라  증권이가 휘두른 칼인데 꿈쩍 않다니

 

적잫이 당황햇습니다

 

 

하여튼  뭐가 급한지  오직 빨리 수익를내서  개미도 기관에서 성공할수있다라는 그 마음.....

 

 

그러나 여러분 급할 수록 돌아가라고햇것만

 

결국에는 결국에는  이판 사판 찍다가...   대형 사고가 터지고야 말앗습니다

 

 

어케 이런일이

 

아....   정말   어케 어런일이....

 

 

다음 2편에서는  " 하얀곰 개박살 나다 "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기관에서 느낀점이 있다면   파생딜러들은 한마디로  " 여왕개미 "입니다

 

여왕개미의 목적은  오로지 알을 낳는것,  먹여주고 지켜주고 하는것을 나머지 개미들이 알아서하죠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딜러들한테 요구하는것은 " 여왕개미처럼 오직 수익만 내다오 " 이거더란 말입니다

 

 

여왕개미가 알을 열심히 낳으면 최고대접이지만  알을 못낳는순간  용도 패기되듯이

 

딜러들도 수익 내는것을 증명해보이면  출퇴근자유, 복장자유, 여행자유...    어떤 친구는 술냄새 퍽퍽

 

풍기도 들어와도 왕 대접받는것을 보았습니다...     이 친구의 말 한마디   " 내는 술김에 매매해야

 

수익이 난답니다..  뭐  취권이랄까 "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친구 기관 최고중의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더 나아가 어떤분은 옵션 만기날만 수익내는데   기관에서는 그분보고 일년에 옵션만기날만 매매하는

 

쪽으로 유도하더라구요.      이론상 이분의 일년 출근일은 딱 12번이고 353일 놉니다.

 

 

수익만 낸다면  엉청난 성과급에 명예와 부  그리고 진정한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곳이 여기인데

 

수익을 못내면  가차없이 내처진다는곳이 바로 이곳   그  무서운 파생팀

 

 

기관은 기관끼리 놀고  개미는 개미끼리 놀고    그리고 깡통은 깡통끼리 큰손은 큰손끼리

 

인간세상은 어디가든지...  기본은 같더라구요

 

 

참으로 할 말이 많지만  글을  쓰다보면  끝이없을거 같아  가끔씩 생각나면 한 구절씩 올리겠습니다

 

우연히 싱크에 들어왔다  반가운 님들을 보게되네여

 

 

...  여러분의 영원한 친구   파생의하얀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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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글 글 글
  • 고스락정 홈페이지 이동하기 03.20 18:36
    00

    ㅎㅎ 오랫만 반갑네요 ^^ 댓글 신고

    1 12.29 01:06
    00

    신고

    1 12.29 01:20
    00

    신고

  • 휙휙 03.20 20:12
    00

    저도 반갑습니다. 안부 전합니다. 댓글 신고

    1 12.29 01:06
    00

    신고

    1 12.29 01:20
    00

    신고

  • psmedusa 03.20 23:13
    00

    재미있게 쓴것 같지만 결국 개미들 등쳐먹는 인간으로 변한것 아닌가,,이친구도 결국 구라까더니 정체 드러내는군 ㅎㅎㅎ 댓글 신고

  • 일당100 03.21 05:05
    00

    내 말이 그말이네요. 이 글을 읽어보면 앞뒤가 않맞는 이율배반성 논리가 여러 곳에서 목격되네요. 댓글 신고

  • seabass 03.21 10:58
    00

    오랫만에 글올리신걸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특히 마지막줄 파생인의 영원한친구 ^^ 포스작렬ㅋ 저도 빨리 별달아야는데 아직도 영관급....ㅎㅎㅎ 좋은글 가끔 부탁드립니다..... 댓글 신고

  • seabass 03.21 11:01
    00

    그리구 살짝 궁금한것이 원금대비 몇년정도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올려야 기관대장님들 눈에 띌까요? ㅎㅎ 혹시 저도 넥타이 메고 싶을때 참고하려구요 .. 댓글 신고

  • 왕매뚜기 03.21 11:43
    00

    어느증권사들어갓는데? 댓글 신고

  • 왕매뚜기 03.21 11:45
    00

    어느증권사들어갓는데? 댓글 신고

  • 푸른산바다 03.21 17:20
    00

    개미로서 축하 드립니다.... 댓글 신고

  • 돌쇠블레이드 03.21 22:24
    00

    긍정과 부정????????? 각자 생각하기 나름^^ ~~ 초창기 맴버로서(2001년?) 2여년만의 글 ~`여튼 반갑습니다~!^^ 댓글 신고

  • 티끌모아태 03.22 10:25
    00

    항상 건강하시고~행복 하시길 바랍니다.님의 열렬한 팬으로 님의 글 자주 접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꾸벅*^_^*파이팅!!!입니다. 댓글 신고

  • 원칙200 03.22 16:09
    00

    축하드립니다..꾸준히 성투하소서.. 댓글 신고

  • 통일장 03.24 18:40
    00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하던대로만 하셔서 기관에서도 오래오래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신고

  • 장종료3분전 04.19 15:00
    00

    대박나세요~~~ 댓글 신고

  • 이말산 10.10 01:49
    00

    하얀곰님의 예전글이 전부 삭제되었네요. 봄에 한번들르시고 여태조용하시네요.한번들르시면 후속편을 기대합니다. 댓글 신고

  • 1 12.29 01:06
    00

    댓글 신고

  • tk7700 11.05 19:15
    00

    대단하시네요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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