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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54...이자비용과 상각(4) 조회 : 2332
2018/05/17 00:05
 

<<<샤프슈터의 "분석"  145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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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54...이자비용과 상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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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채권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 분기마다 그 줄어든 자산 가치에 또다시 발행 당시의 이자율이 곱해져서 상각되기 때문에 이자 비용은 실제로는 10만원씩 꼬박 나가지만 장부상으로는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이해했다면,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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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프리미엄 채권을 발행했다면 손익계산서상에서 이자 비용은 그 채권의 만기일까지  매년 점차 줄어들겠지? 
또한 프리미엄 채권에서는 이자 비용으로 기장되는 금액이 액면 이표보다 항상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러니까, 회계적으로는 실질적인 현금 유출 금액에 비해 덜 나가는 것처럼, 그러니까 좀 더 좋아 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자 비용이 감소되는 것처럼, 그러니까 점점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것을 다시 풀어 보면, 우리가 보는 장부상의 비용이 더 적게 계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가 보는 이익은 과대계상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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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채권을 발행하되 디스카운트 채권을 발행한다면 이 회사의 실질적인 이자지급액과 장부상의 이자비용은 어떻게 보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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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스카운트채에서의 이자비용을 계산해보자꾸나~
위 채권에서 발행 당시의 이자율이 11%였다고 가정해보면 이 채권의 가치는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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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현재가치(PV)=10만원/1.11+110만원/1.112
                   =90090 + 892,785 = 982875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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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겠지? 
발행 당시 이 채권은 시장의 이자율인 11%에 비해 더 낮은 10%만 주기로 약속을 했잖아?
투자자의 입장에서, 같은 신용등급이라면, 살 이유가 없다.
그래도 사게하려면 현금으로 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싸야 할 것이다. 
그만큼 정확하게 디스카운트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채권은 주식과는 다르게 그 공정 가치가 매우 정확하게 형성된다고 했던 이유를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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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본질 가치보다 비싸게도 싸게도 살 수 있지만 채권은 공정가치가 매우 정확하다. 
주식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할 수 있지만 채권은 결국 만기에는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좀 더 공정하고 안전한 채권부터 배우라고 했던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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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채권의 이자비용을 구해보자.
장부가치가 982,875원이었고 이에 대한 이자비용은 발행당시의 시장이자율인 11%로 곱해주면 108,116원이 된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자 지급은 100,000원이었잖아? 어떤 형태의 채권이던 액면 이자율로 이자가 나간다는 사실은 불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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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불된 이자는 10만원인데, 장부에는 그보다 많은 108116원이 이자비용으로 나간 것으로 기장되는 것이지.
역시 할인채에서의 이자비용은 액면 이자율보다 높게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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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큼 장부 가치에서 상각을 해준다면(더해준다면) 기말 장부 가치는 990991원이 된다.
장부가치가 그만큼 올랐고 그 이듬해는 당연히 늘어난 만큼 이자 비용은 커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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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해에 이자비용을 마저 구해 보자.
역시 장부가 990,991원에 11%를 곱해주면 109,009원이 된다.
역시 이자 비용이 지난번 보다 더 커졌지?
이유는 그 이전의 장부가치보다 상각되어 장부가치가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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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9009원을 다시 상각하면(더하면) 마술처럼 기말의 장부가치는 정확하게 100만원이 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거참, 이런 오묘한 회계 원칙을 누가 만들었는지 참으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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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 전체를 통틀어서 <이자비용의 상각>이라는 개념은 다소 어려운 과목에 속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오히려 회계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만약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면, 다른 것은 다 몰라도 한 가지는  반드시 이해해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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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채에서는 실제로 나가는 이자비용 10만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나간 것처럼 기장이 된다. 
결국 할인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손실이 과대하게 계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이익은 과소하게 계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은 곧 장부상의 이익보다 실제 이익이 더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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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복잡하지만 이론을 충실하게 설명했던 이유는 실전에서 참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을 그저 “프리미엄채는 이자비용이 작아진다.”그냥 이런 식으로 외워두면 1년도 못 간다.
“디스카운트 채권은 시간이 갈수록 이자비용은 커지고 파 가격에 수렴한다.”는 것도 외워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 원리를 차분하게 이해를 해야만 오래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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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리미엄채>는 시장의 이자율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 하는 것이고 그 때문에 액면가보다는 가치가 높다는 것을 먼저 떠 올려야한다.
그래서 이자 비용은 점차 상각을 하게 되어 줄어들게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재무제표는 점차 좋아지게 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이해하면 완전히 내 것을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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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부상의 이자비용이 더 적게 계상되어 실제로 이익이라고 발표한 것보다 실질적인 회사의 이익은 더 작다는 것도 조금만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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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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