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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조회 : 44
 

전일 KOSPI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 급락의 여파로 1% 이상 하락세로 출발하였으나, 오후 들어 중국증시 반등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세로 마감하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며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였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WTI 기준) 마저 심리적 지지라인인 3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반등의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 증시의 수익률은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증대와 국제유가 급락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CITI Macro Risk Index, VIX 등 금융시장의 리스크 및 변동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융시장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선진국 대비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를 나타내 는 EMBI Spread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9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을 수준까지 근접하는 등 변동성 확대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중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12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기대보다는 불안심리가 커 보인다. 다만, 중국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져 있어 4/4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위축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국내 증시는 지난 전략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바와 같이 1)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지속 및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2)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3) 중장기 이익모멘텀 부진 등 지수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Risk Off(위험 회피)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되며, 당분간 경계심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KOSPI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먼저, KOSPI가 1,880선을 하회하면서 PBR(12개월 Fwd 기준)이 어느덧 0.889배 수준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는 청산가치는 물론 2006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를 하회하는 Deep Value 구간에 위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난해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당시 마저 하회한 수준이다.

 

여기에 비록 마이너스(-)권이기는 하지만 KOSPI의 중장기 이익모멘텀인 12개월 Fwd EPS 6개월 변화율이 하향조정세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폭이나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지수대가 밸류에이션 상의 박스권 하단부마저 하회하고 있어 추가하락 시에는 중장기적으로 매수관점에서 접근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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