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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에 거는 기대감 조회 : 225
증권가속보3 (1.24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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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08:55
 
52주 신저가 CJ대한통운에 대한 우려는 과도

CJ대한통운의 주가는 6월 이후 18%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는 가운데 택배 시장의 경쟁이 다시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택배운임은 전년동기대비 5% 상승했으나 물량이 7%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늘어나는 비용부담을 감안하면 경쟁사들도 가격정상화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반기 롯데택배와 우체국은 다시 물량확보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이다. 또한 6월 26일 정부가 물류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택배 인프라 공급을 늘리고 신규 사업자 진출에 대한 규제를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우려에 불을 지폈다. 한진의 경우 3%대 택배가격 상승과 두자리수 물량 증가 모두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주가는 6월 이후 29% 하락했다.

물류산업 혁신 방안보다 우체국 총파업 철회가 더 중요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살펴보면 택배터미널 등 물류시설을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화물차 증차 심의 면제 등 여러 규제들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다만 우려만큼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먼저 정부 주도로 택배 허브터미널 및 물류단지를 늘릴 계획인데, CJ대한통운은 이미 메가허브터미널을 작년 여름에 오픈했고 2~3위 업체도 하반기에 신규 터미널 부지를 확정해 놓은 상황이다. 유통업체가 택배 인프라에 자체적으로 투자할 것이라 보기에는 출혈경쟁에 뛰어들 만한 유인이 제한적이다. 증차 완화는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화물차들을 양성화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택배 종사자의 처우개선 방안은 외형경쟁에 제동을 걸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우체국은 노조의 총파업을 피하는 과정에서 인력충원과 주 5일 근무제 등을 약속한 만큼 당분간 물량에 욕심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 크지 않을 전망,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시장에서 예상하는 3~4% 수준으로 결정될 경우 주가가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한 택배업체에 대한 단기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이 10.9% 오르면서 CJ대한통운의 연간 인건비는 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인상폭이 5% 이하로 줄어든다면 100억원 내외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결국 2020년부터는 택배운임 인상효과가 최저임금 부담을 상회하게 된다. 10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 14.6% 인상, 경영계 2.0% 삭감의 1차 수정안을 내 놓은 상황이다. 여전히 의견 차이는 크나, 위원회는 이번주까지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8월 최종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7월 15일이 최저임금 결정의 데드라인이다. CJ대한통운에게 기대해볼만한 단기 모멘텀이다.

한투 최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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