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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정유]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조회 : 13
증권가속보3 (211.211.***.146)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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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대감
2020/03/31 09:28
 
코로나 19라는 폭풍이 전 세계 실물 경제 및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3월 정유/화학 주요 기업들의 주가 하락률은 종목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50% 수준까지 급락한 후에야 패닉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으며 각 국의 입국 제한, 국가 내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운송 수요가 급감하고 산업활동이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 해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가장 큰 정유/화학 시황의 변화 요소는 유가 급락입니다 . 3/6 OPEC+의 감산 합의가 무산된 이후 유가 역시 -50% 가량 급락했으며 사우디/ UAE/러시아의 증산 선언은 철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와 합의를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2년 넘게 사실상 혼자만의 감산으로 유가를 지탱해 온 사우디의 결단을 바꿀 묘수가 떠오르진 않습니다.

다시 초저유가 상황이 도래한 가운데 글로벌 수요 부진, 정제설비/에틸렌 크래커 순증설 부담, OPEC+감산에 따른 Dubai의 WTI 대비 할증 상황 등 삼중고로 신음하던 정유/화학 시황에서 적어도 원가 부담 하나는 사라졌습니다.

단기 수요 회복 시점을 예단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짓눌린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산업활동 회복과 함께 급진적인 re-stocking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현재 낮아져 있는 원가는 정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회복의 속도는 화학 > 정유를 예상합니다.

화학은 유가 급락으로 납사의 에탄/석탄 대비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Peer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유가 급락으로 spot spread가 확대되었으며 이미 낮아져 있는 제품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시황의 반등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합니다. 화학 반등과 함께 태양광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솔루션을  최선호 추천하며 금호석유, LG화학, 롯데케미칼 모두 실적 반등과 함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유는 휘발유/항공유 수요 shock가 화학보다 심한 상황이며 하반기 수요 반등 시에 누적된 재고가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GS를 안정적인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DB금융 한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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