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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오래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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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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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8 2021/02/18 15:01
수정 2021/02/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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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오래 사는 이유


   현재 인류가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오래 사는 이유는 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이 겁내는 불로 세균을 멸균하는 기술 획득이 가장 영향을 준 이유다. 멸종되는 동물을 살펴보면 전염병으로 인한 멸종이 많다. 사람도 불을 이용한 세균소독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기야 세균 감염 이전에 천적인 호랑이에 의하여 먼저 멸종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불 때문에 호랑이 피해를 우선 벗어났던 일이다. 그만큼 호랑이는 불을 두려워한 짐승이다. 세균도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열에는 약해도 냉해는 견디는 힘이 강해 지금 인류를 혼나게 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을 섭씨 영하 40도 지켜져야 효력이 유지된다는 이치와 연관한다. 영리하다고 믿어온 인류도 불의 기능을 빌어 멸종을 면한 일이 코로나바이러스에는 맥을 추지 못하는 일로 믿어지지 않는다. 말만 나누어도 총알처럼 빠르게 걸리는 병은 태어나서 처음 당하는 난리다. 어쨌거나 사업이나 직장 일로 만나야 하는 불가피한 일만 없다면 떨어져 사는 생활이 가장 좋은 백신이다.


   이런 방법을 다른 동물보다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면 막무가내로 번지는 전염 경로를 미리 차단하고 지내는 최선의 방법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행위의 결과를 예측하는 지혜가 인간에게 타고난 기능이다. 이런 우수한 기능을 타고나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다른 동물과 비교 우위를 논할 수 없다. 내일을 모르는 하루살이나 짐승보다 낫다는 자부심은 아예 버리는 모습이다. 법률에서 형벌을 결정할 때 알고도 저지르는 행위는 모르고 저지르는 행위보다 무겁게 징벌한다. 인류도 악행이라 알고도 저지르는 전쟁처럼 그 징벌은 멸종을 부르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원시적 인간들은 호랑이에게 먹힐까 전전긍긍하며 두려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국가 간의 전쟁으로 죽는 일은 인류사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이다. 그래도 전쟁의 근원을 피하는 일에는 눈곱만큼도 호랑이 무서워하던 시절의 생각은 잊었다. 우리 민족끼리 원망하고 미워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것이 전쟁의 불씨와 같다는 생각은 않는 듯하다. 정치사의 진보나 보수가 그 고집이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듯한 행위는 뉴스로도 자주 접하는 일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르게 생각하는 일에는 사랑과 미움이라는 단어의 판단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미움은 상반되는 말이지만, 늘 함께 사용하고 내용의 의미도 잘 이해하여 행위로 구분할 줄도 안다. 그러나 다른 욕망의 생각이 어우러지면 혼돈을 가지게 되고 자기 마음도 모르게 나쁘게 저지르기 쉽다. 사랑과 미움의 사용자가 되면 칼자루를 쥔 손이 되어 판단하는 정신작용에 착오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람은 언제라도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는 일이다. 자루를 잡은 손은 언제라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생각을 놓치지 않으면 행복한 분위기 만드는 일에 실수가 없다. 그러나 미워하는 생각에 버릇이 길들면 미워할 경우가 아니어도 쉽게 미워지는 일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도 만나면 싸움부터 시작하는 동물이 있고 서로 사랑의 표현을 곧잘 하는 동물도 있다.


   모든 생물은 생존경쟁이라는 본능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경계심과 투쟁심이 먼저 발동한다. 이런 본능을 이겨내고 교육적으로 심리 안정과 서로 사랑하는 생각이 우러나는 경우도 많다. 야생 늑대를 길들이는 사람을 보면 늑대도 사람을 사랑하는 생각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늑대에게 처음 다가갈 때 어떤 행위가 늑대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기술이라는 지혜다. 늑대와 친구가 되는 현상을 우리는 동영상으로 보아왔다. 야생동물도 생각이 있는 느낌이 발견될 때가 있다. 뱀의 경우도 사람을 경계하는 생각이라는 본능의 발현이다.


   필자가 어릴 때 날마다 소를 몰고 풀을 뜯어 먹게 일보며 강의록 책을 읽었다. 소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게 산자락 밭 주변 공터에서 코뚜레 줄을 잡고 책을 들고 읽으면 책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온다. 소먹이는 일도 겸해서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참 책을 읽다가 문득 뒤쪽이 섬뜩한 예감에 고개를 돌려보니 발뒤꿈치에 구렁이가 붉은색 몸의 반을 세워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정신이 아찔했다. 움직이기조차 망설여질 정도였다. 그래도 침착하게 앞쪽으로 가만히 피해 가니 뱀의 머리가 나의 엉덩이 위치까지 높이 세웠다가 슬그머니 풀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내 생각은 팔뚝 같은 굵기의 능구렁이가 미리 자기를 해치지 않는 나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헤치려는 고의가 아님을 알아차리고 내가 물러가게 붉은 몸을 표나게 위엄 피는 자세로 읽혔다. 사람이 먼저 뱀을 밟거나 건드리지 않으면 뱀은 절대로 사람을 먼저 물지 않는다.


   사람이 아닌 동물도 자기를 해치려는 상대의 자세를 알아차리는 기능을 타고났다. 사람에게 피해를 받아보지 않은 멧돼지는 사람을 먼저 해치지 않고 도망간다. 꿀벌도 습성을 알고 해롭게 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독침으로 절대 쏘지 않는다. 꿀벌은 시각에 다가오는 속도로 가해자를 알아낸다. 침착하게 천천히 움직이는 대상은 절대 공격하지 않았다. 꿀벌을 길러보아서 아는 일인데 꿀벌을 해롭게 아니한다는 신호만 유지하면 맨몸으로 손질해도 쏘지 않는 이치다. 이처럼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적이 없어지는 일이다. 사람은 만물을 사랑하며 베푸는 정성으로 다른 동물보다 더 오래 사는 복을 누렸다. 사람끼리의 전쟁만 일으키지 않으면 오래도록 행복 유지가 가능하다. ( 글 : 박용 2021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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