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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6조 쏟아부었는데...개미 매수 '톱10' 수익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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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68 2021/03/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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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등 집중매수 종목 하락
변동성장에 동학개미 한숨 깊어져
"현금 비중 늘리고 종목 압축 필요"
[서울경제]

20대 직장인 김성훈(가명) 씨는 3월 한 달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지울까 고민 중이다. 지난해 봄 주식에 입문한 김 씨는 주머니의 현금은 물론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해 국내외 주식을 사들였다. 활황에 10%쯤은 거뜬히 오르는데 돈을 놀리는 게 아까웠다. 하지만 지난 1년 큰 희열을 안겨줬던 주식이 최근 두려움의 대상으로 돌변하고 있다. 2월을 지나면서 누적 평가 수익은 40%에서 20%대로 밀려났고 오른다던 중소형주의 반등은 감감무소식이다.

금리 상승이 야기한 불안감이 글로벌 증시를 옥죄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이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톱10’ 종목 대부분은 손실 구간에 머물고 계좌 잔고가 덜컹거리자 자신감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5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99%로 집계됐다. 연초부터 약 두 달간 개인은 이 10개 종목만 25조 5,800억 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코스피 시장 개인 순매수액(32조 9,000억 원)의 75%를 훌쩍 넘는 규모다. 동학 개미의 최선호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8만 5,75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4.26% 낮다. 이외 삼성전자우(005935)(-5.38%), 기아차(000270)(-4.98%), 현대모비스(012330)(-9.83%) 등이 손실 구간에 있고 SK하이닉스(000660)(4.93%)만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경기가 회복 국면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이익의 함수인 주가는 잠시 흔들린 뒤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동학 개미는 적어도 당분간은 아슬아슬한 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공포가 우선인 모습이다. 김 씨는 “2월에도 충분히 힘들었는데 3월 하단을 2,800까지 내린 증권사의 전망치를 보면 괴로운 마음이 든다”며 “수익률이 깎이는 것을 보면 그간 내 노력이 어디로 갔나 허무하다”고 한탄했다.

최근 증권사 영업점에도 시장의 고점 징후나 주도군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분위기가 훈훈했던 연초까지는 매수 주문 관련 연락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전략 및 대응과 관련된 투자자의 궁금증이 많아진 것이다. 장형철 신한금융투자 TFC서울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이달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30~40%까지 늘리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드린다”며 “전기전자·전기차 등 주도군의 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종목은 압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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