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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학 개미'…'FOMC 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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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3 2021/06/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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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또다시 1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하방 지지에 나섰다. 앞으로 개인들이 다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주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1조35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1조4천425억 원 순매수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매파적으로 평가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인 매수 타이밍이 된 셈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장 초반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하단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일에도 테이퍼링 논의와 관련한 이슈에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코스피는 시가 3,131.35포인트에서 점차 낙폭을 회복하며 장중 3,276.20포인트까지 고점을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 동안 한 달을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거래액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1월 무려 22조3천383억 원을 순매수하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대형주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빈 자리를 메꿨다.
이후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지난 2월 8조 원대로 한 달 만에 62% 고꾸라졌고, 지난 4월에는 5조 원대로 줄어들었다. 전월에는 소폭 증가해 6조원대를 나타냈다.
또 증시 대기 자금으로 여겨지는 고객예탁금 또한 지난 5월에만 해도 77조 원대까지 늘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나타냈으나 지난 16일 기준 67조349억 원으로 줄었고, 신용융자자금도 5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본격적인 테이퍼링 논의 과정이 시작되겠으나 투자자 입장에선 불확실성 해소 과정으로 소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진화되는 과정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기술주도 반등했다"며 "8월 잭슨홀 콘퍼런스 이후 테이퍼링 일정이 공론화되겠지만 앞으로는 불확실성 해소 개념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그간 금리 상승 우려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됐던 성장주, IT, 자동차가 하반기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개인 주도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 약세, 유로 및 원화 강세에 외국인 수급도 바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미국 증시의 '밈 주식(meme stock)' 열풍 등에서 보듯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특징이 단기 매매에 치우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매물 출회 등 수급적 요인도 주시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특징 중 하나가 단기 매매"라며 "이벤트 테마 장세에 개인들이 우르르 몰리는 모습인데 미국 증시에서 밈 주식들이 튀어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특히 최근 개인이 많이 사는 것은 외국인이 많이 팔고 있어서다"며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로 바뀌었고 달러 강세, 상품 시장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입장에서 매물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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