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주식종합토론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곳’ 24% 올랐는데 동학개미들이 산 종목 수익률은 겨우 ‘3%’

작성자 정보

세자

게시글 정보

조회 4,307 2021/06/18 23:41

게시글 내용



3월 단기 저점뒤 성적 엇갈려

실적위주 장세 투자 어려워져

“순환매도 불특정한 패턴 발생”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위 ‘동학 개미’들은 코스피 상승률(단기 저점 대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수급에 의해 거의 모든 종목 주가가 상승하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 장세가 실적 장세로 바뀌면서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르면 8월 미 연방준비제도( Fed)가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만간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떠나는 ‘나비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단기 저점(장중 2929.36까지 하락)을 찍었던 지난 3월 9일부터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6일(종가 3278.68)까지 10.2% 상승했다. 그러나 동학 개미들의 수익률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10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KODEX 200선물인버스 2X, 롯데케미칼)이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이 난 나머지 5개 종목에서도 카카오를 제외한 4개 종목(삼성전자 0.5%, 삼성전자우 3.0%, NAVER 8.2%, 금호석유 5.9%)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미들로서는 상대적으로 코스피 최고치 경신의 의미를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외국인들은 수익률이 각각 62%, 47%에 달하는 삼성엔지니어링, 하이브 등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24.5%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24.4%), KT( 21.6%) 등을 매수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 역시 14.1%를 기록했다. 이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이 특별한 업종이나 테마에 쏠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이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시장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또 일정 부분 소외감도 존재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 주도 업종이나 테마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순환매도 불특정한 패턴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향후 미국 금리상승이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도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이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부담으로 고꾸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씨티은행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가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백신 보급이 더딘 신흥국을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주가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