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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궁 '붉은 궁전' 개조해 관광객 유치한다
한국경제 | 2024-07-10 19:53:31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리야드 시내 '붉은 궁전'을 궁중 체험이 가능한 호텔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 등 현지 매체는 사우디 정부가 붉은 궁전 등 왕궁을
역사적 유적지로 보존하고 고급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보수 및 복원 프
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붉은 궁전은 사우디 2대 국왕인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1902~1969)가
거처로 썼으며 그가 왕세자이던 1940년대 완공됐다.


국부펀드(PIF) 산하 부티크 그룹은 2025년까지 이 궁전을 70개 객실 규모의 호
텔로 리모델링할 전망이다. 이는 사우디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비전
2030' 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전 2030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
도하에 경제 다각화를 도모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여 국가 이미지에 변화를 주려
는 프로젝트다.


한편, 부티크 그룹은 왕가가 즐긴 음식과 사우드 왕이 좋아했다는 타이프 장미
향기를 통해 궁전 공간뿐 아니라 왕가의 생활양식을 통째로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 궁전뿐 아니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영
국의 고 다이애나비 등 세계적 명사들이 머물렀던 다른 왕궁들까지 이번 프로젝
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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