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3만원인데…" 챗GPT '이 나라'에서 1년간 무료
한국경제 | 2025-11-11 18:36:41
한국경제 | 2025-11-11 18:36:41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겨냥해 생성형 AI 도구를 1년 이상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9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 저가형 생성형 AI 챗
봇 '챗지피티 고(ChatGPT Go)'를 인도 이용자에게 1년 동안 무료로 제
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연간 399루피(약 6500원)로 판매되던 상품으로, 메
시지 전송 한도가 무료 버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데다 이미지 생성 기능과 더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한다.
구글 역시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제휴해 생성형 AI 서비스 '
;제미나이'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도 인도 2위 통신사 에어텔과 손잡고 프리미엄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인도인들이 생성형 AI에 익숙해지도록 만든 뒤 향후 일부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
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무료 이용자 중 5%만 유료로 전환돼
도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9억
명을 넘고, 대다수가 24세 미만의 스마트폰 세대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로는 방대한 이용자 기반과 다양한 언어&m
iddot;사용 패턴에서 얻는 1차 데이터가 꼽힌다. 이 데이터는 생성형 AI 학습에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를 전 세계 AI 활용 사
례를 확보하는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본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의 우려도 나온다. 델리 소재 기술 분석가 프라산
토 K. 로이는 "이용자들은 예전부터 편의나 무료 혜택 때문에 데이터를 기
꺼이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1877H20251111.190236S;U;20251111;191620
0408;0000;0000;0000
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아시아증시, 美셧다운종료 보다 기술주 불안감에 요동
#####
미국 정부 폐쇄가 종료된다는 안도감이 사라지고 기술 부문의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11일 아시아 주식 시장은 흔들렸다.
한국 증시는 원화가 급락한데 따른 불안감으로 오전 상승분이 대폭 축소된 0.8
1% 상승한 4,106.39를 기록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8%와 2.15%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반도체 장비 관련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0.14% 하락한 50,8
42.93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0.18% 상승했고 상하이 지수는 0.39% 내렸다. TSMC가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만 증시도 0.3%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선물은 0.2%, 나스닥 선물
은 0.3% 하락했다. 다우 선물 계약도 0.08%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상원은 전 날 연방 자금 지원을 회복하고 가장 긴 정부 폐쇄를 종식
시키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갔으며 빠르면 수요일에
법안이 통과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일본 엔화와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은 위험 감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하락
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4.49엔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지수는 99.63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그러나 전 날 뉴욕 장에서는
매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
되면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근거가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날 4.147%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
는 4.11%로 마감했다.
전 날 미국 증시는 S&P 500이 1.54% 올랐고 나스닥은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인 2.27% 상승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공하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9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 저가형 생성형 AI 챗
봇 '챗지피티 고(ChatGPT Go)'를 인도 이용자에게 1년 동안 무료로 제
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연간 399루피(약 6500원)로 판매되던 상품으로, 메
시지 전송 한도가 무료 버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데다 이미지 생성 기능과 더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한다.
구글 역시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제휴해 생성형 AI 서비스 '
;제미나이'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도 인도 2위 통신사 에어텔과 손잡고 프리미엄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인도인들이 생성형 AI에 익숙해지도록 만든 뒤 향후 일부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
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무료 이용자 중 5%만 유료로 전환돼
도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9억
명을 넘고, 대다수가 24세 미만의 스마트폰 세대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로는 방대한 이용자 기반과 다양한 언어&m
iddot;사용 패턴에서 얻는 1차 데이터가 꼽힌다. 이 데이터는 생성형 AI 학습에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를 전 세계 AI 활용 사
례를 확보하는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본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의 우려도 나온다. 델리 소재 기술 분석가 프라산
토 K. 로이는 "이용자들은 예전부터 편의나 무료 혜택 때문에 데이터를 기
꺼이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1877H20251111.190236S;U;20251111;191620
0408;0000;0000;0000
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아시아증시, 美셧다운종료 보다 기술주 불안감에 요동
#####
미국 정부 폐쇄가 종료된다는 안도감이 사라지고 기술 부문의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11일 아시아 주식 시장은 흔들렸다.
한국 증시는 원화가 급락한데 따른 불안감으로 오전 상승분이 대폭 축소된 0.8
1% 상승한 4,106.39를 기록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8%와 2.15%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반도체 장비 관련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0.14% 하락한 50,8
42.93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0.18% 상승했고 상하이 지수는 0.39% 내렸다. TSMC가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만 증시도 0.3%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선물은 0.2%, 나스닥 선물
은 0.3% 하락했다. 다우 선물 계약도 0.08%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상원은 전 날 연방 자금 지원을 회복하고 가장 긴 정부 폐쇄를 종식
시키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갔으며 빠르면 수요일에
법안이 통과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일본 엔화와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은 위험 감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하락
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4.49엔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지수는 99.63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그러나 전 날 뉴욕 장에서는
매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
되면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근거가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날 4.147%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
는 4.11%로 마감했다.
전 날 미국 증시는 S&P 500이 1.54% 올랐고 나스닥은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인 2.27% 상승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