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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중단" 거론하며 Fed에 기준금리 인하 압박
한국경제 | 2026-09-05 07:10: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미국
이 적자를 보는 국가와 무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한 고용지표
가 나오면서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8.2%로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단한 고용지
표가 방금 발표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용이 강해졌다며 금리 인하도 요
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
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며 “연방대법원은 어리석고 값비싼 관세
판결에서 '대통령이 그렇게 할 절대적 권한이 있다'고 강력히 인정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세보다 나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미 Fed를 향한 압박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신임 지도자가
있는 Fed 이사회는 현명해져야 한다"며 "높은 금리는 미국을 아주
불공정한 불이익에 노출시키고 나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놔두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Fed는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지난달 미국 고용 상황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 최근 5개월 사이 최대 증가 폭이다.


강한 고용 증가세는 시장의 금리 전망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반영
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58.2%였다. 전날보다 약 10
%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올랐다. 상
승 폭은 0.07%포인트였다. 금리는 4.41%를 나타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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