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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재정부, S&P 신용등급 강등 반발 "성장률 안정·채무 합리적 관리"
파이낸셜뉴스 | 2017-09-22 15:35:06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 재정부가 22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재정부의 유관 책임자는 S&P의 결정에 대해 "최근 중국 정부는 공급 측면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 기초가 더욱 안정되고 경제 성장의 질 또한 한층 향상되고 있다"면서 "S&P의 이런 입장은 중국 금융시장의 융자 체계 특징과 중국 정부의 재정 지출에 따른 부의 축적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S&P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중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6.9% 성장해 8분기 연속 중고속 성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8월까지 생산 수요가 대체적 안정적이고 취업과 물가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부채 문제가 중국 금융리스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방정부 채무 문제를 거론한 것 관련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의 채무를 중시해왔으며 재정 체계 개혁을 심화하고 중앙과 지방의 재정 지출을 합리적으로 구분해 재정의 안정적인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양적완화에 대응정책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운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과거 몇 년간 세계 주요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화폐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경제 구조 조정과 개혁 개방을 심도 있게 추진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비교적 빠른 성장을 하는 동시에 화폐와 신용대출의 합리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이날 중국 경제가 최근 수년간 끊임없이 각종 거품을 제거했으며 국가채무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엄격히 관리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위안화 환율도 절상추세를 보여 금융위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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