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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4세 모델의 죽음.. 과로사 아닌 '독살' 의혹
파이낸셜뉴스 | 2017-11-17 11:23:05
[사진=시베리안 타임스]

과로사 의혹으로 부검을 한 14세 러시아 모델 블라다 쥬바의 몸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자지 시베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쥬바의 부검의는 쥬바의 몸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그가 독이 든 음식물을 먹었거나, 독성이 있는 벌레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누군가가 쥬바를 독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독성 물질을 확정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시베리안 타임스]

쥬바는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13시간에 걸쳐 일을하다 사망해 과로사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촬영 작업 도중 구토와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10월 27일 사망했다.

시베리안 타임스는 쥬바가 사실상 '노예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쥬바는 어머니에게 중노동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모델 계약에 건강보험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쥬바의 중국 모델 에이전시는 "쥬바는 다른 모델처럼 하루에 4∼8시간 일했으며,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도 각각 1∼2시간씩 지속한 두 번의 이벤트에 참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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